제주 시간당 100mm ‘물폭탄’…침수 피해 잇따라
입력 2016.07.13 (05:05)
수정 2016.07.13 (05: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주유소 앞 도로가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바퀴가 반쯤 잠긴 버스가 힘겹게 물살을 가르며 지나갑니다.
지대가 낮은 야외 주차장은 빗물에 잠겨 논처럼 변했습니다.
양수기로 쉼 없이 물을 퍼올려보지만 빠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임성택(서귀포시 중문동) : "한 20분 사이에 이렇게 물이 잠겨버렸어요. 모래주머니 있잖아요? 그걸 다 쓸어버릴 정도로 물이 들어왔어요."
도로 한복판에서는 분수처럼 물줄기가 치솟습니다.
빗물이 역류하면서 맨홀 뚜껑이 솟구친 겁니다.
어제 제주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300mm 넘는 비가 내렸고, 제주시 우도면 214mm, 서귀포시 중문동 194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귀포 시내에는 시간당 100mm를 넘는 폭우가 쏟아져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갑자기 내린 세찬비로 이곳 지하 노래방은 발목 높이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인터뷰> 이성오(서귀포시 중문동) : "4시쯤에 가게 들렸더니 그때에는 괜찮았어요. 근데 저녁 먹고 나오는데 지금 이런 상황이 돼가지고, 전기도 끊어진 상태라 답답하더라고요."
비 구름대가 해상으로 빠져나가며 제주 지역의 비는 어젯밤 늦게 대부분 그쳤지만, 제주도 재난상황실에는 어제 하루 70건 넘는 침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바퀴가 반쯤 잠긴 버스가 힘겹게 물살을 가르며 지나갑니다.
지대가 낮은 야외 주차장은 빗물에 잠겨 논처럼 변했습니다.
양수기로 쉼 없이 물을 퍼올려보지만 빠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임성택(서귀포시 중문동) : "한 20분 사이에 이렇게 물이 잠겨버렸어요. 모래주머니 있잖아요? 그걸 다 쓸어버릴 정도로 물이 들어왔어요."
도로 한복판에서는 분수처럼 물줄기가 치솟습니다.
빗물이 역류하면서 맨홀 뚜껑이 솟구친 겁니다.
어제 제주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300mm 넘는 비가 내렸고, 제주시 우도면 214mm, 서귀포시 중문동 194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귀포 시내에는 시간당 100mm를 넘는 폭우가 쏟아져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갑자기 내린 세찬비로 이곳 지하 노래방은 발목 높이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인터뷰> 이성오(서귀포시 중문동) : "4시쯤에 가게 들렸더니 그때에는 괜찮았어요. 근데 저녁 먹고 나오는데 지금 이런 상황이 돼가지고, 전기도 끊어진 상태라 답답하더라고요."
비 구름대가 해상으로 빠져나가며 제주 지역의 비는 어젯밤 늦게 대부분 그쳤지만, 제주도 재난상황실에는 어제 하루 70건 넘는 침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 시간당 100mm ‘물폭탄’…침수 피해 잇따라
-
- 입력 2016-07-13 05:12:39
- 수정2016-07-13 05:14:12
주유소 앞 도로가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바퀴가 반쯤 잠긴 버스가 힘겹게 물살을 가르며 지나갑니다.
지대가 낮은 야외 주차장은 빗물에 잠겨 논처럼 변했습니다.
양수기로 쉼 없이 물을 퍼올려보지만 빠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임성택(서귀포시 중문동) : "한 20분 사이에 이렇게 물이 잠겨버렸어요. 모래주머니 있잖아요? 그걸 다 쓸어버릴 정도로 물이 들어왔어요."
도로 한복판에서는 분수처럼 물줄기가 치솟습니다.
빗물이 역류하면서 맨홀 뚜껑이 솟구친 겁니다.
어제 제주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300mm 넘는 비가 내렸고, 제주시 우도면 214mm, 서귀포시 중문동 194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귀포 시내에는 시간당 100mm를 넘는 폭우가 쏟아져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갑자기 내린 세찬비로 이곳 지하 노래방은 발목 높이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인터뷰> 이성오(서귀포시 중문동) : "4시쯤에 가게 들렸더니 그때에는 괜찮았어요. 근데 저녁 먹고 나오는데 지금 이런 상황이 돼가지고, 전기도 끊어진 상태라 답답하더라고요."
비 구름대가 해상으로 빠져나가며 제주 지역의 비는 어젯밤 늦게 대부분 그쳤지만, 제주도 재난상황실에는 어제 하루 70건 넘는 침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바퀴가 반쯤 잠긴 버스가 힘겹게 물살을 가르며 지나갑니다.
지대가 낮은 야외 주차장은 빗물에 잠겨 논처럼 변했습니다.
양수기로 쉼 없이 물을 퍼올려보지만 빠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임성택(서귀포시 중문동) : "한 20분 사이에 이렇게 물이 잠겨버렸어요. 모래주머니 있잖아요? 그걸 다 쓸어버릴 정도로 물이 들어왔어요."
도로 한복판에서는 분수처럼 물줄기가 치솟습니다.
빗물이 역류하면서 맨홀 뚜껑이 솟구친 겁니다.
어제 제주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300mm 넘는 비가 내렸고, 제주시 우도면 214mm, 서귀포시 중문동 194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귀포 시내에는 시간당 100mm를 넘는 폭우가 쏟아져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갑자기 내린 세찬비로 이곳 지하 노래방은 발목 높이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인터뷰> 이성오(서귀포시 중문동) : "4시쯤에 가게 들렸더니 그때에는 괜찮았어요. 근데 저녁 먹고 나오는데 지금 이런 상황이 돼가지고, 전기도 끊어진 상태라 답답하더라고요."
비 구름대가 해상으로 빠져나가며 제주 지역의 비는 어젯밤 늦게 대부분 그쳤지만, 제주도 재난상황실에는 어제 하루 70건 넘는 침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
-
강나래 기자 narae@kbs.co.kr
강나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