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세월호 특조위’ 공방…‘추경 무용’ 비판도

입력 2016.07.13 (06:23) 수정 2016.07.13 (10: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 국회에선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연장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야권은 추경이 또 다른 세금 낭비가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위원회에서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을 두고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세월호 특조위가 활동을 부실하게 했다며 이석태 위원장을 질타했습니다.

<녹취> 김태흠(새누리당 의원) : "특조위가 조사 개시해서 211건중 고작 1건 했습니다. 이렇게 책임없이 제대로 일하지 않은 특조위한테 조사 활동을 맡길 수 없다."

<녹취> 김성찬(새누리당 의원) : "지금까지 30% (조사)했다는 부분은 사실은 정말 납득이 안 가는 부분이다..."

<녹취> 이석태(세월호 특별조사위원장) : "이제 (조사에) 속도를 올리려고 하는 참인데, 정부에서 이렇게 종료를 시키니까 저희로써는 안타까운..."

야당은 사고의 진상을 밝히는 데 필요하다면 활동 기간과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녹취>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특조위가 요구하고 있는 최소한의 조사활동을 할 수 있게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게 올바른 법 제정 취지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선 추가경정예산안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야권은 편성만 해 놓고 쓰지 않은 예산이 지난해 10조 원이 넘었다며, 추경이 또다른 낭비가 돼선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예산을 좀더 적재적소에 배분하고 잘 사용하고 관리했다면 굳이 추경이 필요하지 않았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지난해 추경 집행률은 97.5%로 비교적 목적에 맞게 잘 사용된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추경이 없으면 경제성장률이 더 떨어진다며, 추경안을 빨리 통과시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세월호 특조위’ 공방…‘추경 무용’ 비판도
    • 입력 2016-07-13 06:25:11
    • 수정2016-07-13 10:34:3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 국회에선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연장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야권은 추경이 또 다른 세금 낭비가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위원회에서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을 두고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세월호 특조위가 활동을 부실하게 했다며 이석태 위원장을 질타했습니다.

<녹취> 김태흠(새누리당 의원) : "특조위가 조사 개시해서 211건중 고작 1건 했습니다. 이렇게 책임없이 제대로 일하지 않은 특조위한테 조사 활동을 맡길 수 없다."

<녹취> 김성찬(새누리당 의원) : "지금까지 30% (조사)했다는 부분은 사실은 정말 납득이 안 가는 부분이다..."

<녹취> 이석태(세월호 특별조사위원장) : "이제 (조사에) 속도를 올리려고 하는 참인데, 정부에서 이렇게 종료를 시키니까 저희로써는 안타까운..."

야당은 사고의 진상을 밝히는 데 필요하다면 활동 기간과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녹취>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특조위가 요구하고 있는 최소한의 조사활동을 할 수 있게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게 올바른 법 제정 취지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선 추가경정예산안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야권은 편성만 해 놓고 쓰지 않은 예산이 지난해 10조 원이 넘었다며, 추경이 또다른 낭비가 돼선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예산을 좀더 적재적소에 배분하고 잘 사용하고 관리했다면 굳이 추경이 필요하지 않았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지난해 추경 집행률은 97.5%로 비교적 목적에 맞게 잘 사용된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추경이 없으면 경제성장률이 더 떨어진다며, 추경안을 빨리 통과시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