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거센 반발 “청정 성주 망친다”
입력 2016.07.13 (06:30)
수정 2016.07.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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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의 가장 유력한 배치 지역으로 경북 성주군이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자치단체장은 단식 투쟁에 들어갔고, 오늘 대규모 궐기대회도 열립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규탄한다! 규탄한다!"
언론 보도로 사드 배치지역으로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알려진 경북 성주군.
그동안 사드 후보지로 거론조차 되지 않다가, 며칠새 배치지역이 돼버렸다는 소식에 당혹스런 분위기입니다.
자치단체장은 곧바로 단식 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김항곤(성주군수) : "(성주에 사드가 배치되면) 공장이 들어오겠습니까. 참외가 팔리겠습니까. 지역 경제에 엄청난 마이너스 효과가 일어날 것이다. 이걸 누가 책임을 질 것입니까."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한 주민들은 방공 포대 때문에 그동안 재산 피해를 봐왔는데 또 다시 헌신을 강요한다며 정부를 성토했습니다.
배치지역으로 거론되는 성산리에 민가가 있어 전자파 피해가 발생하고, 전국 참외의 70%를 생산하는 '청정 농촌' 이미지도 망칠 것이라는 우려입니다.
<인터뷰> 이재복(사드 반대 비상대책 위원장) : "대통령은 국가와 민족, 국민을 위해서 일한다고 했지 않습니까. 거기에 저희들도 반대를 안해요. 그거를 이해는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았다. 설명 없이 했다...이건 말이 안 되는 겁니다."
비상대책위는 오늘 주민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궐기대회를 열고, 2만 명을 목표로 사드 반대서명운동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또 15일에는 국방부를 항의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사드 배치후보지로 성주군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성주 민심이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사드의 가장 유력한 배치 지역으로 경북 성주군이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자치단체장은 단식 투쟁에 들어갔고, 오늘 대규모 궐기대회도 열립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규탄한다! 규탄한다!"
언론 보도로 사드 배치지역으로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알려진 경북 성주군.
그동안 사드 후보지로 거론조차 되지 않다가, 며칠새 배치지역이 돼버렸다는 소식에 당혹스런 분위기입니다.
자치단체장은 곧바로 단식 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김항곤(성주군수) : "(성주에 사드가 배치되면) 공장이 들어오겠습니까. 참외가 팔리겠습니까. 지역 경제에 엄청난 마이너스 효과가 일어날 것이다. 이걸 누가 책임을 질 것입니까."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한 주민들은 방공 포대 때문에 그동안 재산 피해를 봐왔는데 또 다시 헌신을 강요한다며 정부를 성토했습니다.
배치지역으로 거론되는 성산리에 민가가 있어 전자파 피해가 발생하고, 전국 참외의 70%를 생산하는 '청정 농촌' 이미지도 망칠 것이라는 우려입니다.
<인터뷰> 이재복(사드 반대 비상대책 위원장) : "대통령은 국가와 민족, 국민을 위해서 일한다고 했지 않습니까. 거기에 저희들도 반대를 안해요. 그거를 이해는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았다. 설명 없이 했다...이건 말이 안 되는 겁니다."
비상대책위는 오늘 주민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궐기대회를 열고, 2만 명을 목표로 사드 반대서명운동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또 15일에는 국방부를 항의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사드 배치후보지로 성주군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성주 민심이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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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 배치 거센 반발 “청정 성주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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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13 06:33:36
- 수정2016-07-13 10:36:54
<앵커 멘트>
사드의 가장 유력한 배치 지역으로 경북 성주군이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자치단체장은 단식 투쟁에 들어갔고, 오늘 대규모 궐기대회도 열립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규탄한다! 규탄한다!"
언론 보도로 사드 배치지역으로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알려진 경북 성주군.
그동안 사드 후보지로 거론조차 되지 않다가, 며칠새 배치지역이 돼버렸다는 소식에 당혹스런 분위기입니다.
자치단체장은 곧바로 단식 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김항곤(성주군수) : "(성주에 사드가 배치되면) 공장이 들어오겠습니까. 참외가 팔리겠습니까. 지역 경제에 엄청난 마이너스 효과가 일어날 것이다. 이걸 누가 책임을 질 것입니까."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한 주민들은 방공 포대 때문에 그동안 재산 피해를 봐왔는데 또 다시 헌신을 강요한다며 정부를 성토했습니다.
배치지역으로 거론되는 성산리에 민가가 있어 전자파 피해가 발생하고, 전국 참외의 70%를 생산하는 '청정 농촌' 이미지도 망칠 것이라는 우려입니다.
<인터뷰> 이재복(사드 반대 비상대책 위원장) : "대통령은 국가와 민족, 국민을 위해서 일한다고 했지 않습니까. 거기에 저희들도 반대를 안해요. 그거를 이해는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았다. 설명 없이 했다...이건 말이 안 되는 겁니다."
비상대책위는 오늘 주민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궐기대회를 열고, 2만 명을 목표로 사드 반대서명운동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또 15일에는 국방부를 항의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사드 배치후보지로 성주군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성주 민심이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사드의 가장 유력한 배치 지역으로 경북 성주군이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자치단체장은 단식 투쟁에 들어갔고, 오늘 대규모 궐기대회도 열립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규탄한다! 규탄한다!"
언론 보도로 사드 배치지역으로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알려진 경북 성주군.
그동안 사드 후보지로 거론조차 되지 않다가, 며칠새 배치지역이 돼버렸다는 소식에 당혹스런 분위기입니다.
자치단체장은 곧바로 단식 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김항곤(성주군수) : "(성주에 사드가 배치되면) 공장이 들어오겠습니까. 참외가 팔리겠습니까. 지역 경제에 엄청난 마이너스 효과가 일어날 것이다. 이걸 누가 책임을 질 것입니까."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한 주민들은 방공 포대 때문에 그동안 재산 피해를 봐왔는데 또 다시 헌신을 강요한다며 정부를 성토했습니다.
배치지역으로 거론되는 성산리에 민가가 있어 전자파 피해가 발생하고, 전국 참외의 70%를 생산하는 '청정 농촌' 이미지도 망칠 것이라는 우려입니다.
<인터뷰> 이재복(사드 반대 비상대책 위원장) : "대통령은 국가와 민족, 국민을 위해서 일한다고 했지 않습니까. 거기에 저희들도 반대를 안해요. 그거를 이해는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았다. 설명 없이 했다...이건 말이 안 되는 겁니다."
비상대책위는 오늘 주민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궐기대회를 열고, 2만 명을 목표로 사드 반대서명운동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또 15일에는 국방부를 항의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사드 배치후보지로 성주군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성주 민심이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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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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