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평균 68세’ 관록으로 연기하는 청년 햄릿

입력 2016.07.13 (07:29) 수정 2016.07.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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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인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400주기를 맞아 불멸의 걸작 '햄릿'이 국내 연극 무대에 오릅니다.

특히 이번엔 평균 연령 68세가 넘는 우리나라 최고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관록의 배우들이 그려낸 '햄릿'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녹취> "우리 조카, 내 아들 햄릿!"

왕인 친형을 독살하고 왕의 자리는 물론 형수까지 가로채 아내로 삼은 삼촌.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끔찍한 진실을 알게 된 왕자 햄릿은 처절한 고통에 몸부림칩니다.

<녹취> "천하고 천하고 천하구나."

올해 400주기를 맞은 불멸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햄릿'이 최고의 배우들의 연기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녹취> "이 더러운 운명의 화살을..."

생애 여섯 번째로 햄릿 역을 맡은 올해 예순다섯의 배우 유인촌 씨가 연기하기에 까다롭기로 이름난 청년 햄릿을 연기합니다.

<인터뷰> 유인촌('햄릿' 역) : "나이에 대한 부담도 어쩔 수 없고 그런데 좋은 답안지를 만들어 내기 위해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

출연 배우 9명의 평균 나이는 68세.

윤석화, 전무송, 박정자, 정동환, 손숙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관록의 배우들이 총출동해 젊고 새로운 햄릿을 선보입니다.

<인터뷰> 윤석화('오필리어' 역) : "연극의 정말 진실된 힘, 이런 것들이 이번 무대를 통해서 잘 전달되기를 열심히 기도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자리에 불러 모으기 힘든 명품 배우들의 명품 연기로 가득 채워질 이번 무대는 다음 달 7일까지 펼쳐집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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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평균 68세’ 관록으로 연기하는 청년 햄릿
    • 입력 2016-07-13 07:32:19
    • 수정2016-07-13 10: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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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인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400주기를 맞아 불멸의 걸작 '햄릿'이 국내 연극 무대에 오릅니다.

특히 이번엔 평균 연령 68세가 넘는 우리나라 최고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관록의 배우들이 그려낸 '햄릿'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녹취> "우리 조카, 내 아들 햄릿!"

왕인 친형을 독살하고 왕의 자리는 물론 형수까지 가로채 아내로 삼은 삼촌.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끔찍한 진실을 알게 된 왕자 햄릿은 처절한 고통에 몸부림칩니다.

<녹취> "천하고 천하고 천하구나."

올해 400주기를 맞은 불멸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햄릿'이 최고의 배우들의 연기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녹취> "이 더러운 운명의 화살을..."

생애 여섯 번째로 햄릿 역을 맡은 올해 예순다섯의 배우 유인촌 씨가 연기하기에 까다롭기로 이름난 청년 햄릿을 연기합니다.

<인터뷰> 유인촌('햄릿' 역) : "나이에 대한 부담도 어쩔 수 없고 그런데 좋은 답안지를 만들어 내기 위해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

출연 배우 9명의 평균 나이는 68세.

윤석화, 전무송, 박정자, 정동환, 손숙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관록의 배우들이 총출동해 젊고 새로운 햄릿을 선보입니다.

<인터뷰> 윤석화('오필리어' 역) : "연극의 정말 진실된 힘, 이런 것들이 이번 무대를 통해서 잘 전달되기를 열심히 기도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자리에 불러 모으기 힘든 명품 배우들의 명품 연기로 가득 채워질 이번 무대는 다음 달 7일까지 펼쳐집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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