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자에 고개숙인 이케아…서랍장 리콜

입력 2016.07.13 (12:34) 수정 2016.07.1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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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국적 가구기업인 이케아가 어린이 사망사고가 잇따라 북미 지역에서 리콜에 들어간 서랍장을 중국에서도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이케아가 결국 중국 소비자의 비난 여론에 고개를 숙인 겁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케아가 벽에 고정되지 않아 앞으로 넘어지면서 어린이 사망사고를 일으킨 서랍장을 중국에서도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1999년부터 지금까지 팔린 말름 시리즈 서랍장 170만개입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캐나다에서 해당 서랍장에 대해 리콜을 발표한 지 2주일 만입니다.

당초 이케아는 중국과 한국, 유럽 등지에서 팔린 서랍장은 현지 안전기준을 충족시킨다는 이유로 리콜을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중국의 소비자들과 언론이 일제히 이케아 비난에 나섰습니다.

중국 소비자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케아의 조치를 거세게 비난했고, 언론은 이케아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집중적으로 문제삼았습니다.

이같은 비난에 결국 이케아가 기존 방침을 바꾸고 리콜을 결정한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들끓은 중국의 비난 여론에 이케아가 고개를 숙였다며 이번 리콜 조치는 커진 중국 소비자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케아는 그러나 한국과 유럽 등지에선 여전히 리콜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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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소비자에 고개숙인 이케아…서랍장 리콜
    • 입력 2016-07-13 12:36:41
    • 수정2016-07-13 12:42:07
    뉴스 12
<앵커 멘트>

다국적 가구기업인 이케아가 어린이 사망사고가 잇따라 북미 지역에서 리콜에 들어간 서랍장을 중국에서도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이케아가 결국 중국 소비자의 비난 여론에 고개를 숙인 겁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케아가 벽에 고정되지 않아 앞으로 넘어지면서 어린이 사망사고를 일으킨 서랍장을 중국에서도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1999년부터 지금까지 팔린 말름 시리즈 서랍장 170만개입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캐나다에서 해당 서랍장에 대해 리콜을 발표한 지 2주일 만입니다.

당초 이케아는 중국과 한국, 유럽 등지에서 팔린 서랍장은 현지 안전기준을 충족시킨다는 이유로 리콜을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중국의 소비자들과 언론이 일제히 이케아 비난에 나섰습니다.

중국 소비자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케아의 조치를 거세게 비난했고, 언론은 이케아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집중적으로 문제삼았습니다.

이같은 비난에 결국 이케아가 기존 방침을 바꾸고 리콜을 결정한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들끓은 중국의 비난 여론에 이케아가 고개를 숙였다며 이번 리콜 조치는 커진 중국 소비자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케아는 그러나 한국과 유럽 등지에선 여전히 리콜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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