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에 사드 배치 반대”…주민 집단 반발
입력 2016.07.13 (17:02)
수정 2016.07.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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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배치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군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집단 궐기대회를 열어 화형식에 혈서까지 쓴 뒤 현재 국방부 항의방문중입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당국이 사드배치지역으로 경북 성주군을 발표하면서, 군민들의 반발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성주군민 5천여 명은 오늘 오전, 성주읍 성밖숲에서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늘어난, 성주 군민의 10%에 해당하는 숫자가 모였습니다.
주민들은 배치지역으로 알려진 성산리의 방공 포대 때문에 그동안 재산 피해를 봐왔는데 또 다시 헌신을 강요한다며 정부를 성토했습니다.
불과 1.5킬로미터 거리에 민가가 있어 전자파 피해가 발생하고, 전국 참외의 70%를 생산하는 '청정 농촌' 이미지도 망칠 거란 우려가 큽니다.
실제 사드가 배치될 성산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2천 8백여 명에 이릅니다.
특히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곳으로 배치지역을 정했다고 한 국방부 발표에 주민들은 크게 자극 받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궐기대회에서는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화형식이 열렸고, 성주군수 등 10여 명이 사드 반대를 혈서로 쓰기도 했습니다.
주민 2백여 명은 이 혈서를 국방부에 전달했습니다.
당초 국방부는 발표 직전 군수에게 배치 배경을 설명하겠다며 성주로 내려가겠다고 밝혔지만 군수가 면담을 거절하면서 차관 방문도 취소되는 등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사드 배치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군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집단 궐기대회를 열어 화형식에 혈서까지 쓴 뒤 현재 국방부 항의방문중입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당국이 사드배치지역으로 경북 성주군을 발표하면서, 군민들의 반발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성주군민 5천여 명은 오늘 오전, 성주읍 성밖숲에서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늘어난, 성주 군민의 10%에 해당하는 숫자가 모였습니다.
주민들은 배치지역으로 알려진 성산리의 방공 포대 때문에 그동안 재산 피해를 봐왔는데 또 다시 헌신을 강요한다며 정부를 성토했습니다.
불과 1.5킬로미터 거리에 민가가 있어 전자파 피해가 발생하고, 전국 참외의 70%를 생산하는 '청정 농촌' 이미지도 망칠 거란 우려가 큽니다.
실제 사드가 배치될 성산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2천 8백여 명에 이릅니다.
특히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곳으로 배치지역을 정했다고 한 국방부 발표에 주민들은 크게 자극 받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궐기대회에서는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화형식이 열렸고, 성주군수 등 10여 명이 사드 반대를 혈서로 쓰기도 했습니다.
주민 2백여 명은 이 혈서를 국방부에 전달했습니다.
당초 국방부는 발표 직전 군수에게 배치 배경을 설명하겠다며 성주로 내려가겠다고 밝혔지만 군수가 면담을 거절하면서 차관 방문도 취소되는 등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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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에 사드 배치 반대”…주민 집단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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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13 17:05:15
- 수정2016-07-13 17: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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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군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집단 궐기대회를 열어 화형식에 혈서까지 쓴 뒤 현재 국방부 항의방문중입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당국이 사드배치지역으로 경북 성주군을 발표하면서, 군민들의 반발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성주군민 5천여 명은 오늘 오전, 성주읍 성밖숲에서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늘어난, 성주 군민의 10%에 해당하는 숫자가 모였습니다.
주민들은 배치지역으로 알려진 성산리의 방공 포대 때문에 그동안 재산 피해를 봐왔는데 또 다시 헌신을 강요한다며 정부를 성토했습니다.
불과 1.5킬로미터 거리에 민가가 있어 전자파 피해가 발생하고, 전국 참외의 70%를 생산하는 '청정 농촌' 이미지도 망칠 거란 우려가 큽니다.
실제 사드가 배치될 성산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2천 8백여 명에 이릅니다.
특히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곳으로 배치지역을 정했다고 한 국방부 발표에 주민들은 크게 자극 받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궐기대회에서는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화형식이 열렸고, 성주군수 등 10여 명이 사드 반대를 혈서로 쓰기도 했습니다.
주민 2백여 명은 이 혈서를 국방부에 전달했습니다.
당초 국방부는 발표 직전 군수에게 배치 배경을 설명하겠다며 성주로 내려가겠다고 밝혔지만 군수가 면담을 거절하면서 차관 방문도 취소되는 등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사드 배치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군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집단 궐기대회를 열어 화형식에 혈서까지 쓴 뒤 현재 국방부 항의방문중입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당국이 사드배치지역으로 경북 성주군을 발표하면서, 군민들의 반발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성주군민 5천여 명은 오늘 오전, 성주읍 성밖숲에서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늘어난, 성주 군민의 10%에 해당하는 숫자가 모였습니다.
주민들은 배치지역으로 알려진 성산리의 방공 포대 때문에 그동안 재산 피해를 봐왔는데 또 다시 헌신을 강요한다며 정부를 성토했습니다.
불과 1.5킬로미터 거리에 민가가 있어 전자파 피해가 발생하고, 전국 참외의 70%를 생산하는 '청정 농촌' 이미지도 망칠 거란 우려가 큽니다.
실제 사드가 배치될 성산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2천 8백여 명에 이릅니다.
특히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곳으로 배치지역을 정했다고 한 국방부 발표에 주민들은 크게 자극 받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궐기대회에서는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화형식이 열렸고, 성주군수 등 10여 명이 사드 반대를 혈서로 쓰기도 했습니다.
주민 2백여 명은 이 혈서를 국방부에 전달했습니다.
당초 국방부는 발표 직전 군수에게 배치 배경을 설명하겠다며 성주로 내려가겠다고 밝혔지만 군수가 면담을 거절하면서 차관 방문도 취소되는 등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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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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