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우조선 비리’ 건축가 이창하 씨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6.07.13 (18: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건축가 이창하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13일(오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 배임증재 등의 혐의로 이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앞서 구속된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최측근이자 '금고지기'로 알려져 있다. 남 전 사장 재임 당시 대우조선해양 계열사인 대우조선건설 관리본부장도 지냈다.

이 씨는 남 전 사장 재임 시절 오만 선상호텔과 서울 당산동 빌딩 사업 등에서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특혜를 받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씨의 횡령과 배임 규모가 수백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오만의 노후 선박을 선상호텔로 개조하는 사업에 투자했다가 4백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 이 씨는 당시 선박 선정과 인테리어 등을 맡아 사업을 진행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씨에게 오만 선상호텔 일감을 몰아주면서 사용하지 않아도 될 공사자금 40억 원을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2007년부터 2008년 사이 당산동에 있는 복합건물 신축 사업 과정에서도 대우조선이 이 대표의 업체를 시행사로 끼워 넣어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대우조선 비리’ 건축가 이창하 씨 구속영장 청구
    • 입력 2016-07-13 18:38:28
    사회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건축가 이창하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13일(오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 배임증재 등의 혐의로 이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앞서 구속된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최측근이자 '금고지기'로 알려져 있다. 남 전 사장 재임 당시 대우조선해양 계열사인 대우조선건설 관리본부장도 지냈다.

이 씨는 남 전 사장 재임 시절 오만 선상호텔과 서울 당산동 빌딩 사업 등에서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특혜를 받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씨의 횡령과 배임 규모가 수백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오만의 노후 선박을 선상호텔로 개조하는 사업에 투자했다가 4백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 이 씨는 당시 선박 선정과 인테리어 등을 맡아 사업을 진행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씨에게 오만 선상호텔 일감을 몰아주면서 사용하지 않아도 될 공사자금 40억 원을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2007년부터 2008년 사이 당산동에 있는 복합건물 신축 사업 과정에서도 대우조선이 이 대표의 업체를 시행사로 끼워 넣어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