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NXC 회장 소환…특혜·대가성 조사

입력 2016.07.13 (19:03) 수정 2016.07.13 (19: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진경준 검사장의 이른바 주식대박 의혹과 관련해 넥슨의 창업주인 김정주 NXC 회장이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이 진 검사장이 넥슨의 주식을 취득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 김 회장이 특혜를 줬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넥슨의 창업주인 김정주 NXC 회장이 오늘 오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녹취> 김정주(NXC 회장) : "(진경준 검사장 주식매입 과정에 관여한 점 인정하시나요?) 조사과정에 성실하게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진경준 검사장이 넥슨의 주식을 취득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 어느 정도 개입했는 지 캐묻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지난 2006년 진 검사장이 넥슨 재팬의 주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김 회장이 특혜를 줬는 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진 검사장의 주식 매입에 대가성이 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진 검사장은 지난 2005년 대학동창인 김 회장이 운영하는 넥슨에서 4억여 원을 빌려 비상장주식 만주를 샀고, 이후 넥슨 측에 10억여 원에 되판 뒤 넥슨 재팬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넥슨 재팬이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되면서 진 검사장이 126억 원의 시세 차익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검찰은 또 진 검사장이 오늘 넥슨 주식 매입 등과 관련한 자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진 검사장은 자수서를 통해 넥슨 주식을 매입할 때 돈의 출처와 관련해 진술을 번복한 이유를 소명하고, 넥슨 측으로부터 고급 승용차를 받아 사용했다는 의혹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넥슨 주식 매입 과정에 특혜나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정주 NXC 회장 소환…특혜·대가성 조사
    • 입력 2016-07-13 19:07:36
    • 수정2016-07-13 19:55:29
    뉴스 7
<앵커 멘트>

진경준 검사장의 이른바 주식대박 의혹과 관련해 넥슨의 창업주인 김정주 NXC 회장이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이 진 검사장이 넥슨의 주식을 취득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 김 회장이 특혜를 줬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넥슨의 창업주인 김정주 NXC 회장이 오늘 오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녹취> 김정주(NXC 회장) : "(진경준 검사장 주식매입 과정에 관여한 점 인정하시나요?) 조사과정에 성실하게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진경준 검사장이 넥슨의 주식을 취득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 어느 정도 개입했는 지 캐묻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지난 2006년 진 검사장이 넥슨 재팬의 주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김 회장이 특혜를 줬는 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진 검사장의 주식 매입에 대가성이 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진 검사장은 지난 2005년 대학동창인 김 회장이 운영하는 넥슨에서 4억여 원을 빌려 비상장주식 만주를 샀고, 이후 넥슨 측에 10억여 원에 되판 뒤 넥슨 재팬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넥슨 재팬이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되면서 진 검사장이 126억 원의 시세 차익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검찰은 또 진 검사장이 오늘 넥슨 주식 매입 등과 관련한 자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진 검사장은 자수서를 통해 넥슨 주식을 매입할 때 돈의 출처와 관련해 진술을 번복한 이유를 소명하고, 넥슨 측으로부터 고급 승용차를 받아 사용했다는 의혹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넥슨 주식 매입 과정에 특혜나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