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국이 김정은을 인권 유린 혐의로 첫 제재 대상에 올린 것에 대해 '상식 밖의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연구사 정남혁은 '미국의 무분별한 제재 책동은 파국적 후과를 불러올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부시 2세 행정부조차도 우리의 운명의 전부인 최고 존엄을 직접 겨냥해 미국 국내법을 발동하는 상식 밖의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13일) 보도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은 지난 2002년 1월 신년 국정연설에서 북한을 '악의 축' 국가의 하나로 규정했으며, 이후 미국과 대립하던 북한은 2006년 제1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논평은 이어 "미국의 도발적 제재는 조미관계를 더는 헤어나올 수 없는 미궁 속에 끌어들이고 한반도 정세를 긴장 격화의 악순환으로 더욱 떠미는 새로운 시발점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기 위한 미국의 정치군사적 도발이 극도에 달하고 북미 간에 힘에 의한 결산만이 남은 오늘의 현실은 우리로 하여금 국가의 최고 존엄과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새로운 강경 조치들을 취하지 않으면 안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논평은 또 "한반도 정세와 북미 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가운데 진행될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을 계기로 정세폭발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그 어떤 담보도 없다"며 오는 8월 한미연합훈련을 전후해 무력 도발을 벌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연구사 정남혁은 '미국의 무분별한 제재 책동은 파국적 후과를 불러올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부시 2세 행정부조차도 우리의 운명의 전부인 최고 존엄을 직접 겨냥해 미국 국내법을 발동하는 상식 밖의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13일) 보도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은 지난 2002년 1월 신년 국정연설에서 북한을 '악의 축' 국가의 하나로 규정했으며, 이후 미국과 대립하던 북한은 2006년 제1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논평은 이어 "미국의 도발적 제재는 조미관계를 더는 헤어나올 수 없는 미궁 속에 끌어들이고 한반도 정세를 긴장 격화의 악순환으로 더욱 떠미는 새로운 시발점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기 위한 미국의 정치군사적 도발이 극도에 달하고 북미 간에 힘에 의한 결산만이 남은 오늘의 현실은 우리로 하여금 국가의 최고 존엄과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새로운 강경 조치들을 취하지 않으면 안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논평은 또 "한반도 정세와 북미 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가운데 진행될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을 계기로 정세폭발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그 어떤 담보도 없다"며 오는 8월 한미연합훈련을 전후해 무력 도발을 벌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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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美 김정은 제재에 “부시 정부도 안 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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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13 19:14:15
북한은 미국이 김정은을 인권 유린 혐의로 첫 제재 대상에 올린 것에 대해 '상식 밖의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연구사 정남혁은 '미국의 무분별한 제재 책동은 파국적 후과를 불러올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부시 2세 행정부조차도 우리의 운명의 전부인 최고 존엄을 직접 겨냥해 미국 국내법을 발동하는 상식 밖의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13일) 보도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은 지난 2002년 1월 신년 국정연설에서 북한을 '악의 축' 국가의 하나로 규정했으며, 이후 미국과 대립하던 북한은 2006년 제1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논평은 이어 "미국의 도발적 제재는 조미관계를 더는 헤어나올 수 없는 미궁 속에 끌어들이고 한반도 정세를 긴장 격화의 악순환으로 더욱 떠미는 새로운 시발점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기 위한 미국의 정치군사적 도발이 극도에 달하고 북미 간에 힘에 의한 결산만이 남은 오늘의 현실은 우리로 하여금 국가의 최고 존엄과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새로운 강경 조치들을 취하지 않으면 안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논평은 또 "한반도 정세와 북미 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가운데 진행될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을 계기로 정세폭발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그 어떤 담보도 없다"며 오는 8월 한미연합훈련을 전후해 무력 도발을 벌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연구사 정남혁은 '미국의 무분별한 제재 책동은 파국적 후과를 불러올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부시 2세 행정부조차도 우리의 운명의 전부인 최고 존엄을 직접 겨냥해 미국 국내법을 발동하는 상식 밖의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13일) 보도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은 지난 2002년 1월 신년 국정연설에서 북한을 '악의 축' 국가의 하나로 규정했으며, 이후 미국과 대립하던 북한은 2006년 제1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논평은 이어 "미국의 도발적 제재는 조미관계를 더는 헤어나올 수 없는 미궁 속에 끌어들이고 한반도 정세를 긴장 격화의 악순환으로 더욱 떠미는 새로운 시발점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기 위한 미국의 정치군사적 도발이 극도에 달하고 북미 간에 힘에 의한 결산만이 남은 오늘의 현실은 우리로 하여금 국가의 최고 존엄과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새로운 강경 조치들을 취하지 않으면 안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논평은 또 "한반도 정세와 북미 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가운데 진행될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을 계기로 정세폭발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그 어떤 담보도 없다"며 오는 8월 한미연합훈련을 전후해 무력 도발을 벌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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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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