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이슈] 실시간 중계…일상 넘어 살인 현장까지
입력 2016.07.13 (20:36)
수정 2016.07.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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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미국에서 '흑백 내전'이라고까지 불리는 갈등이 촉발시킨 건 바로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리밍'이었습니다.
흑인 남성이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상황이 페이스북을 타고 생중계돼 파장을 일으켰죠.
오늘은 이 sns 실시간 중계에 대해서 조지현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이번 사건에서는 정말 '라이브 스트리밍' 그러니까 실시간 중계의 역할이 컸던거 같아요?
<답변>
네, 앞서 말씀하신대로 이번 갈등에 불을 붙인게 바로 이 영상이었죠.
흑인 남성이 경찰로부터 총을 맞은 뒤에 여자친구가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서 생중계했습니다.
그 다음 날인 7일, 댈러스 경찰 피격 사건도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해졌는데요.
한 목격자가 나무 뒤에 숨은 채로 생중계한 영상을 몇 시간 뒤 CNN이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그 뒤로도 시위 등 모든 상황이 실시간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질문>
사실 이번 사건도 페이스북 라이브가 없었다면 그렇게 파장이 크지 않았을 것 같아요.
<답변>
네, 페이스북 하는 분들은 잘 아실텐데, 라이브 스트리밍은 미리 녹화하는 게 아니라 TV 생방송처럼 SNS로 실시간 영상을 보여주는 건데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 사건에서도 실제 그 사고 현장을 자신의 눈 앞에서 일어난 것처럼 보게 된 겁니다.
지난달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총기규제 입법을 촉구하면서 무기한 연좌농성을 벌였었는데요.
하원의장이 휴회를 선언하면서 생중계 방송은 중단됐는데 모바일로 생중계되면서 화제가 되자 오히려 CNN 등 주요 언론이 이 라이브 스트리밍 화면을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 아니라 보고싶은 걸 볼 수 있다는 점도 페이스북 라이브가 각광받는 이유인 거죠.
<질문>
실제 SNS 실시간 중계가 많이 대중화되고 있죠?
<답변>
오바마 미 대통령과 페이스북 CEO 저커버그가 함께 페이스북 라이브로 실시간 방송을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이런 유명인 뿐아니라 휴대전화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생중계할 수 있다보니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화장을 하고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등 자신들의 일상을 여과없이 보여주는데요.
심지어 잠을 자는 모습까지 중계하기도 합니다.
중국 최대 갑부인 다롄완다그룹의 왕젠린 회장은 개인소유 비행기에서 지인들과 포커 게임하는 모습을 생중계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이 방송을 지켜 본 시청자 수가 30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리밍이 일상화되면서 사고도 생기는데요.
이 남성은 자신의 부인이 출산하는 과정을 실수로 생중계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칼리 : "사촌이 ‘힘줘’라는 댓글을 달기 전까지는 영상이 모든 사람들에게 중계되고 있는 줄 몰랐습니다."
<질문>
실제로 이런 사고 말고도 여과없이 생중계 하다보면 여러가지 문제도 생길거 같거든요?
<답변>
네, SNS 실시간 방송은 문제가 있는 콘텐츠를 미리 걸러내는 게 불가능합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길거리에서 생중계를 하다가 총에 맞는 일이 잇따랐는데요.
잔인하게 살해되는 장면이 여과없이 전해졌습니다.
또, 18살짜리가 친구가 성폭행 당하는 모습을 생중계하기도 했고요.
프랑스에서는 한 10대 소녀가 자신의 자살 장면을 생중계해서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라이브 스트리밍의 인기가 커지는 만큼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겠죠.
글로벌 이슈였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흑백 내전'이라고까지 불리는 갈등이 촉발시킨 건 바로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리밍'이었습니다.
흑인 남성이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상황이 페이스북을 타고 생중계돼 파장을 일으켰죠.
오늘은 이 sns 실시간 중계에 대해서 조지현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이번 사건에서는 정말 '라이브 스트리밍' 그러니까 실시간 중계의 역할이 컸던거 같아요?
<답변>
네, 앞서 말씀하신대로 이번 갈등에 불을 붙인게 바로 이 영상이었죠.
흑인 남성이 경찰로부터 총을 맞은 뒤에 여자친구가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서 생중계했습니다.
그 다음 날인 7일, 댈러스 경찰 피격 사건도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해졌는데요.
한 목격자가 나무 뒤에 숨은 채로 생중계한 영상을 몇 시간 뒤 CNN이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그 뒤로도 시위 등 모든 상황이 실시간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질문>
사실 이번 사건도 페이스북 라이브가 없었다면 그렇게 파장이 크지 않았을 것 같아요.
<답변>
네, 페이스북 하는 분들은 잘 아실텐데, 라이브 스트리밍은 미리 녹화하는 게 아니라 TV 생방송처럼 SNS로 실시간 영상을 보여주는 건데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 사건에서도 실제 그 사고 현장을 자신의 눈 앞에서 일어난 것처럼 보게 된 겁니다.
지난달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총기규제 입법을 촉구하면서 무기한 연좌농성을 벌였었는데요.
하원의장이 휴회를 선언하면서 생중계 방송은 중단됐는데 모바일로 생중계되면서 화제가 되자 오히려 CNN 등 주요 언론이 이 라이브 스트리밍 화면을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 아니라 보고싶은 걸 볼 수 있다는 점도 페이스북 라이브가 각광받는 이유인 거죠.
<질문>
실제 SNS 실시간 중계가 많이 대중화되고 있죠?
<답변>
오바마 미 대통령과 페이스북 CEO 저커버그가 함께 페이스북 라이브로 실시간 방송을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이런 유명인 뿐아니라 휴대전화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생중계할 수 있다보니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화장을 하고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등 자신들의 일상을 여과없이 보여주는데요.
심지어 잠을 자는 모습까지 중계하기도 합니다.
중국 최대 갑부인 다롄완다그룹의 왕젠린 회장은 개인소유 비행기에서 지인들과 포커 게임하는 모습을 생중계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이 방송을 지켜 본 시청자 수가 30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리밍이 일상화되면서 사고도 생기는데요.
이 남성은 자신의 부인이 출산하는 과정을 실수로 생중계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칼리 : "사촌이 ‘힘줘’라는 댓글을 달기 전까지는 영상이 모든 사람들에게 중계되고 있는 줄 몰랐습니다."
<질문>
실제로 이런 사고 말고도 여과없이 생중계 하다보면 여러가지 문제도 생길거 같거든요?
<답변>
네, SNS 실시간 방송은 문제가 있는 콘텐츠를 미리 걸러내는 게 불가능합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길거리에서 생중계를 하다가 총에 맞는 일이 잇따랐는데요.
잔인하게 살해되는 장면이 여과없이 전해졌습니다.
또, 18살짜리가 친구가 성폭행 당하는 모습을 생중계하기도 했고요.
프랑스에서는 한 10대 소녀가 자신의 자살 장면을 생중계해서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라이브 스트리밍의 인기가 커지는 만큼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겠죠.
글로벌 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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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7-13 20: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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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흑백 내전'이라고까지 불리는 갈등이 촉발시킨 건 바로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리밍'이었습니다.
흑인 남성이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상황이 페이스북을 타고 생중계돼 파장을 일으켰죠.
오늘은 이 sns 실시간 중계에 대해서 조지현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이번 사건에서는 정말 '라이브 스트리밍' 그러니까 실시간 중계의 역할이 컸던거 같아요?
<답변>
네, 앞서 말씀하신대로 이번 갈등에 불을 붙인게 바로 이 영상이었죠.
흑인 남성이 경찰로부터 총을 맞은 뒤에 여자친구가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서 생중계했습니다.
그 다음 날인 7일, 댈러스 경찰 피격 사건도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해졌는데요.
한 목격자가 나무 뒤에 숨은 채로 생중계한 영상을 몇 시간 뒤 CNN이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그 뒤로도 시위 등 모든 상황이 실시간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질문>
사실 이번 사건도 페이스북 라이브가 없었다면 그렇게 파장이 크지 않았을 것 같아요.
<답변>
네, 페이스북 하는 분들은 잘 아실텐데, 라이브 스트리밍은 미리 녹화하는 게 아니라 TV 생방송처럼 SNS로 실시간 영상을 보여주는 건데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 사건에서도 실제 그 사고 현장을 자신의 눈 앞에서 일어난 것처럼 보게 된 겁니다.
지난달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총기규제 입법을 촉구하면서 무기한 연좌농성을 벌였었는데요.
하원의장이 휴회를 선언하면서 생중계 방송은 중단됐는데 모바일로 생중계되면서 화제가 되자 오히려 CNN 등 주요 언론이 이 라이브 스트리밍 화면을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 아니라 보고싶은 걸 볼 수 있다는 점도 페이스북 라이브가 각광받는 이유인 거죠.
<질문>
실제 SNS 실시간 중계가 많이 대중화되고 있죠?
<답변>
오바마 미 대통령과 페이스북 CEO 저커버그가 함께 페이스북 라이브로 실시간 방송을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이런 유명인 뿐아니라 휴대전화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생중계할 수 있다보니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화장을 하고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등 자신들의 일상을 여과없이 보여주는데요.
심지어 잠을 자는 모습까지 중계하기도 합니다.
중국 최대 갑부인 다롄완다그룹의 왕젠린 회장은 개인소유 비행기에서 지인들과 포커 게임하는 모습을 생중계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이 방송을 지켜 본 시청자 수가 30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리밍이 일상화되면서 사고도 생기는데요.
이 남성은 자신의 부인이 출산하는 과정을 실수로 생중계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칼리 : "사촌이 ‘힘줘’라는 댓글을 달기 전까지는 영상이 모든 사람들에게 중계되고 있는 줄 몰랐습니다."
<질문>
실제로 이런 사고 말고도 여과없이 생중계 하다보면 여러가지 문제도 생길거 같거든요?
<답변>
네, SNS 실시간 방송은 문제가 있는 콘텐츠를 미리 걸러내는 게 불가능합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길거리에서 생중계를 하다가 총에 맞는 일이 잇따랐는데요.
잔인하게 살해되는 장면이 여과없이 전해졌습니다.
또, 18살짜리가 친구가 성폭행 당하는 모습을 생중계하기도 했고요.
프랑스에서는 한 10대 소녀가 자신의 자살 장면을 생중계해서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라이브 스트리밍의 인기가 커지는 만큼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겠죠.
글로벌 이슈였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흑백 내전'이라고까지 불리는 갈등이 촉발시킨 건 바로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리밍'이었습니다.
흑인 남성이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상황이 페이스북을 타고 생중계돼 파장을 일으켰죠.
오늘은 이 sns 실시간 중계에 대해서 조지현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이번 사건에서는 정말 '라이브 스트리밍' 그러니까 실시간 중계의 역할이 컸던거 같아요?
<답변>
네, 앞서 말씀하신대로 이번 갈등에 불을 붙인게 바로 이 영상이었죠.
흑인 남성이 경찰로부터 총을 맞은 뒤에 여자친구가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서 생중계했습니다.
그 다음 날인 7일, 댈러스 경찰 피격 사건도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해졌는데요.
한 목격자가 나무 뒤에 숨은 채로 생중계한 영상을 몇 시간 뒤 CNN이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그 뒤로도 시위 등 모든 상황이 실시간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질문>
사실 이번 사건도 페이스북 라이브가 없었다면 그렇게 파장이 크지 않았을 것 같아요.
<답변>
네, 페이스북 하는 분들은 잘 아실텐데, 라이브 스트리밍은 미리 녹화하는 게 아니라 TV 생방송처럼 SNS로 실시간 영상을 보여주는 건데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 사건에서도 실제 그 사고 현장을 자신의 눈 앞에서 일어난 것처럼 보게 된 겁니다.
지난달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총기규제 입법을 촉구하면서 무기한 연좌농성을 벌였었는데요.
하원의장이 휴회를 선언하면서 생중계 방송은 중단됐는데 모바일로 생중계되면서 화제가 되자 오히려 CNN 등 주요 언론이 이 라이브 스트리밍 화면을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 아니라 보고싶은 걸 볼 수 있다는 점도 페이스북 라이브가 각광받는 이유인 거죠.
<질문>
실제 SNS 실시간 중계가 많이 대중화되고 있죠?
<답변>
오바마 미 대통령과 페이스북 CEO 저커버그가 함께 페이스북 라이브로 실시간 방송을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이런 유명인 뿐아니라 휴대전화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생중계할 수 있다보니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화장을 하고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등 자신들의 일상을 여과없이 보여주는데요.
심지어 잠을 자는 모습까지 중계하기도 합니다.
중국 최대 갑부인 다롄완다그룹의 왕젠린 회장은 개인소유 비행기에서 지인들과 포커 게임하는 모습을 생중계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이 방송을 지켜 본 시청자 수가 30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리밍이 일상화되면서 사고도 생기는데요.
이 남성은 자신의 부인이 출산하는 과정을 실수로 생중계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칼리 : "사촌이 ‘힘줘’라는 댓글을 달기 전까지는 영상이 모든 사람들에게 중계되고 있는 줄 몰랐습니다."
<질문>
실제로 이런 사고 말고도 여과없이 생중계 하다보면 여러가지 문제도 생길거 같거든요?
<답변>
네, SNS 실시간 방송은 문제가 있는 콘텐츠를 미리 걸러내는 게 불가능합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길거리에서 생중계를 하다가 총에 맞는 일이 잇따랐는데요.
잔인하게 살해되는 장면이 여과없이 전해졌습니다.
또, 18살짜리가 친구가 성폭행 당하는 모습을 생중계하기도 했고요.
프랑스에서는 한 10대 소녀가 자신의 자살 장면을 생중계해서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라이브 스트리밍의 인기가 커지는 만큼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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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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