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3배 급증…젊은층 해외여행 주의!

입력 2016.07.13 (21:38) 수정 2016.07.1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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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 계획하신 분들, 올해는 각별히 해외 감염병에 신경쓰셔야겠습니다.

특히 젊은 층이 취약한 A형 간염 환자들이 지난해보다 3배나 급증했는데요.

여행전 예방 접종이 필수라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가철을 맞아 해외를 찾는 여행객으로 공항이 북적입니다.

젊은이들 사이에선 비교적 저렴한 동남아가 인기지만, 감염병에 대비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녹취> 김민진(해외 여행객) : "베트남 호치민으로 여행가요. (혹시 A형 간염 예방접종 맞았어요?) 아니요. 안 맞았어요."

올 상반기 A형 간염 환자는 벌써 3천 명 가까이 발생해 지난해보다 3배나 늘었습니다.

때이른 더위에, 위생이 좋지않은 국가에 대한 해외 여행이 늘어난 게 주 원인으로 꼽힙니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주로 전파되는 A형 간염은 대부분은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지만, 간혹 치명적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 여성은 A형 간염을 앓은 뒤 간 기능이 급속히 나빠져 간 이식수술을 받을 뻔 했습니다.

<인터뷰> 이종은(경기도 고양시) : "간 이식 받을 준비해야 한다고 계속 부모님에게 찾아왔었거든요. 이식센터에서. 다행히 이식은 없었지만."

특히, 2-30대 젊은층은 항체율이 10% 미만에 그쳐 여행 전 예방접종이 필수입니다.

<인터뷰> 박준용(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A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면 2주 뒤부터 효과가 나타납니다. 한차례 예방접종을 하면 90% 이상 효과가 있습니다."

올해는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 등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도 크게 유행해 모기에 물리지 않은 것도 중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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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형 간염’ 3배 급증…젊은층 해외여행 주의!
    • 입력 2016-07-13 21:40:44
    • 수정2016-07-13 21:58:14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 계획하신 분들, 올해는 각별히 해외 감염병에 신경쓰셔야겠습니다.

특히 젊은 층이 취약한 A형 간염 환자들이 지난해보다 3배나 급증했는데요.

여행전 예방 접종이 필수라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가철을 맞아 해외를 찾는 여행객으로 공항이 북적입니다.

젊은이들 사이에선 비교적 저렴한 동남아가 인기지만, 감염병에 대비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녹취> 김민진(해외 여행객) : "베트남 호치민으로 여행가요. (혹시 A형 간염 예방접종 맞았어요?) 아니요. 안 맞았어요."

올 상반기 A형 간염 환자는 벌써 3천 명 가까이 발생해 지난해보다 3배나 늘었습니다.

때이른 더위에, 위생이 좋지않은 국가에 대한 해외 여행이 늘어난 게 주 원인으로 꼽힙니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주로 전파되는 A형 간염은 대부분은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지만, 간혹 치명적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 여성은 A형 간염을 앓은 뒤 간 기능이 급속히 나빠져 간 이식수술을 받을 뻔 했습니다.

<인터뷰> 이종은(경기도 고양시) : "간 이식 받을 준비해야 한다고 계속 부모님에게 찾아왔었거든요. 이식센터에서. 다행히 이식은 없었지만."

특히, 2-30대 젊은층은 항체율이 10% 미만에 그쳐 여행 전 예방접종이 필수입니다.

<인터뷰> 박준용(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A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면 2주 뒤부터 효과가 나타납니다. 한차례 예방접종을 하면 90% 이상 효과가 있습니다."

올해는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 등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도 크게 유행해 모기에 물리지 않은 것도 중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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