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심폐소생술…실신 노인 ‘구사일생’

입력 2016.07.13 (23:25) 수정 2016.07.14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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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웃의 목숨을 구한 훈훈한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립니다.

얼마 전, 버스 기사가 쓰러진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살려 화제였는데요, 이번엔 식당 종업원들이 손님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당에서 음식값을 치르던 한 할아버지가 갑자기 풀썩 쓰러집니다.

놀란 종업원이 뛰쳐 나와 침착하게 기도를 열고 흉부를 압박합니다.

간간이 인공호흡을 하고.

다른 종업원은 119에 서둘러 신고를 합니다.

꼼짝을 못하던 할아버지가 3분쯤 뒤 서서히 팔을 움직이더니 의식을 되찾습니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한 사람은 고혈압과 심장질환을 앓던 82살 정이남 할아버지입니다.

<인터뷰> 정이남(전남 나주시/82살) : "그렇게 인공호흡을 하고 노력을 해서 얼른 깨어났으니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급박한 순간 민방위 훈련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구한 사람은 종업원 홍진호 씨입니다.

<인터뷰> 홍진호(식당 종업원) : "뇌에 산소가 안 들어가면, 뇌사가 올 수 있다는 걸 들어서 저도 모르게 빨리 이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식당 종업원들의 침착한 대처와 남일처럼 넘기지 않았던 심폐소생 교육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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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업원 심폐소생술…실신 노인 ‘구사일생’
    • 입력 2016-07-13 23:35:13
    • 수정2016-07-14 05: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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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목숨을 구한 훈훈한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립니다.

얼마 전, 버스 기사가 쓰러진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살려 화제였는데요, 이번엔 식당 종업원들이 손님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당에서 음식값을 치르던 한 할아버지가 갑자기 풀썩 쓰러집니다.

놀란 종업원이 뛰쳐 나와 침착하게 기도를 열고 흉부를 압박합니다.

간간이 인공호흡을 하고.

다른 종업원은 119에 서둘러 신고를 합니다.

꼼짝을 못하던 할아버지가 3분쯤 뒤 서서히 팔을 움직이더니 의식을 되찾습니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한 사람은 고혈압과 심장질환을 앓던 82살 정이남 할아버지입니다.

<인터뷰> 정이남(전남 나주시/82살) : "그렇게 인공호흡을 하고 노력을 해서 얼른 깨어났으니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급박한 순간 민방위 훈련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구한 사람은 종업원 홍진호 씨입니다.

<인터뷰> 홍진호(식당 종업원) : "뇌에 산소가 안 들어가면, 뇌사가 올 수 있다는 걸 들어서 저도 모르게 빨리 이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식당 종업원들의 침착한 대처와 남일처럼 넘기지 않았던 심폐소생 교육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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