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사 메이, 26년 만에 여성 총리 취임

입력 2016.07.14 (12:15) 수정 2016.07.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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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이후 26년 만에 테리사 메이가 영국의 여성 총리가 됐습니다.

메이 총리는 곧바로 내각을 구성하고 유럽연합과 영국의 EU 탈퇴협상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현지 시간 어제 오후 테리사 메이를 영국 총리로 공식 임명했습니다.

26년 전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가 물러난 뒤 영국의 두번째 여성 총리가 탄생했습니다.

총리 관저의 새주인이 된 메이 총리는 영국의 발전과 국민통합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영국을 특권을 가진 소수가 아닌 국민 모두를 위한 나라로 만들 것입니다. 이것이 내가 이끄는 정부의 임무입니다."

메이 총리는 새 내각의 진용을 짜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유럽연합과 벌이게 될 EU 탈퇴협상에서 영국의 이익 극대화가 인선의 기준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연내 협상은 없다는 메이 총리에게 유럽연합은 하루빨리 나가라고 압박의 강도를 높이는 만큼 탈퇴 협상은 총리로서의 첫 시험대이기 때문입니다.

<녹취> 메르켈(독일 총리) : "영국은 하루빨리 향후 유럽연합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 나갈지를 명확히 해야 할 것입니다."

일부 현지 언론들은 유럽연합 시민의 영국행을 통제하는 등 이미 강력한 이민 억제책이 마련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이민과 안보 정책에서 단호하고 강력한 입장을 취해 온 만큼 유럽연합과의 관계 설정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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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리사 메이, 26년 만에 여성 총리 취임
    • 입력 2016-07-14 12:16:59
    • 수정2016-07-14 14:30:03
    뉴스 12
<앵커 멘트>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이후 26년 만에 테리사 메이가 영국의 여성 총리가 됐습니다.

메이 총리는 곧바로 내각을 구성하고 유럽연합과 영국의 EU 탈퇴협상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현지 시간 어제 오후 테리사 메이를 영국 총리로 공식 임명했습니다.

26년 전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가 물러난 뒤 영국의 두번째 여성 총리가 탄생했습니다.

총리 관저의 새주인이 된 메이 총리는 영국의 발전과 국민통합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영국을 특권을 가진 소수가 아닌 국민 모두를 위한 나라로 만들 것입니다. 이것이 내가 이끄는 정부의 임무입니다."

메이 총리는 새 내각의 진용을 짜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유럽연합과 벌이게 될 EU 탈퇴협상에서 영국의 이익 극대화가 인선의 기준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연내 협상은 없다는 메이 총리에게 유럽연합은 하루빨리 나가라고 압박의 강도를 높이는 만큼 탈퇴 협상은 총리로서의 첫 시험대이기 때문입니다.

<녹취> 메르켈(독일 총리) : "영국은 하루빨리 향후 유럽연합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 나갈지를 명확히 해야 할 것입니다."

일부 현지 언론들은 유럽연합 시민의 영국행을 통제하는 등 이미 강력한 이민 억제책이 마련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이민과 안보 정책에서 단호하고 강력한 입장을 취해 온 만큼 유럽연합과의 관계 설정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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