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후폭풍…중고차값 하락·AS비상
입력 2016.07.15 (06:37)
수정 2016.07.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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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폭스바겐 79개 모델의 판매금지 계획을 밝혔지만, 폭스바겐 측은 리콜이나 제대로 된 보상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이러는 사이, 중고차 시세는 폭락하고 있고, 보증수리 중단사태로 이어지는 건 아닌지 소비자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스바겐의 최고 인기 차종입니다.
전에는 중고차 시장에 나오자마자 팔려나갔지만, 정부의 판매 금지 계획이 알려지면서 거래도, 문의도 뚝 끊겼습니다.
<인터뷰> 수입 중고차 딜러(음성변조) : "하루에 문의가 한두 통 오던 것도 지금 아예 없어요 그냥. 딜러들 자체도 중고차 매입을 꺼려하죠. 안 팔리는 차를 매입할 필요가 없잖아요."
거래가 끊기면서 중고차 시세는 폭락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
2,500에서 2,700만 원을 쳐줬던 2014년식 티구안은 3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수입 중고차 딜러(음성변조) : "좀 더 (돈을) 주면 새차 살 수 있는데 (예전처럼) 2,500만 원 주고 중고차 안 살 거 아니에요. 2,050만 원 정도까지는 그냥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폭스바겐 차량 소유자들은 무상으로 해주던 보증수리까지 중단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판매와 보증수리를 대행하는 딜러사 손해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폭스바겐 차량 구매자(음성변조) : "이 정도로 나 몰라라 하는데 보증 수리라고 앞으로 똑바로 해주겠어요? '타고 싶으면 타라. 타기 싫으면 말고' 이런 식 아니겠어요?"
폭스바겐 코리아측은 최근 한국시장 철수설이 떠돌자 이를 부인하는 공식입장을 내놨습니다.
또 보증수리나 중고차 매매, 차량 운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도 밝혔지만, 당장 중고차 가격이 급락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어 폭스바겐측의 해명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정부가 폭스바겐 79개 모델의 판매금지 계획을 밝혔지만, 폭스바겐 측은 리콜이나 제대로 된 보상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이러는 사이, 중고차 시세는 폭락하고 있고, 보증수리 중단사태로 이어지는 건 아닌지 소비자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스바겐의 최고 인기 차종입니다.
전에는 중고차 시장에 나오자마자 팔려나갔지만, 정부의 판매 금지 계획이 알려지면서 거래도, 문의도 뚝 끊겼습니다.
<인터뷰> 수입 중고차 딜러(음성변조) : "하루에 문의가 한두 통 오던 것도 지금 아예 없어요 그냥. 딜러들 자체도 중고차 매입을 꺼려하죠. 안 팔리는 차를 매입할 필요가 없잖아요."
거래가 끊기면서 중고차 시세는 폭락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
2,500에서 2,700만 원을 쳐줬던 2014년식 티구안은 3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수입 중고차 딜러(음성변조) : "좀 더 (돈을) 주면 새차 살 수 있는데 (예전처럼) 2,500만 원 주고 중고차 안 살 거 아니에요. 2,050만 원 정도까지는 그냥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폭스바겐 차량 소유자들은 무상으로 해주던 보증수리까지 중단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판매와 보증수리를 대행하는 딜러사 손해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폭스바겐 차량 구매자(음성변조) : "이 정도로 나 몰라라 하는데 보증 수리라고 앞으로 똑바로 해주겠어요? '타고 싶으면 타라. 타기 싫으면 말고' 이런 식 아니겠어요?"
폭스바겐 코리아측은 최근 한국시장 철수설이 떠돌자 이를 부인하는 공식입장을 내놨습니다.
또 보증수리나 중고차 매매, 차량 운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도 밝혔지만, 당장 중고차 가격이 급락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어 폭스바겐측의 해명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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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15 06:38:33
- 수정2016-07-15 11: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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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폭스바겐 79개 모델의 판매금지 계획을 밝혔지만, 폭스바겐 측은 리콜이나 제대로 된 보상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이러는 사이, 중고차 시세는 폭락하고 있고, 보증수리 중단사태로 이어지는 건 아닌지 소비자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스바겐의 최고 인기 차종입니다.
전에는 중고차 시장에 나오자마자 팔려나갔지만, 정부의 판매 금지 계획이 알려지면서 거래도, 문의도 뚝 끊겼습니다.
<인터뷰> 수입 중고차 딜러(음성변조) : "하루에 문의가 한두 통 오던 것도 지금 아예 없어요 그냥. 딜러들 자체도 중고차 매입을 꺼려하죠. 안 팔리는 차를 매입할 필요가 없잖아요."
거래가 끊기면서 중고차 시세는 폭락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
2,500에서 2,700만 원을 쳐줬던 2014년식 티구안은 3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수입 중고차 딜러(음성변조) : "좀 더 (돈을) 주면 새차 살 수 있는데 (예전처럼) 2,500만 원 주고 중고차 안 살 거 아니에요. 2,050만 원 정도까지는 그냥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폭스바겐 차량 소유자들은 무상으로 해주던 보증수리까지 중단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판매와 보증수리를 대행하는 딜러사 손해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폭스바겐 차량 구매자(음성변조) : "이 정도로 나 몰라라 하는데 보증 수리라고 앞으로 똑바로 해주겠어요? '타고 싶으면 타라. 타기 싫으면 말고' 이런 식 아니겠어요?"
폭스바겐 코리아측은 최근 한국시장 철수설이 떠돌자 이를 부인하는 공식입장을 내놨습니다.
또 보증수리나 중고차 매매, 차량 운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도 밝혔지만, 당장 중고차 가격이 급락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어 폭스바겐측의 해명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정부가 폭스바겐 79개 모델의 판매금지 계획을 밝혔지만, 폭스바겐 측은 리콜이나 제대로 된 보상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이러는 사이, 중고차 시세는 폭락하고 있고, 보증수리 중단사태로 이어지는 건 아닌지 소비자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스바겐의 최고 인기 차종입니다.
전에는 중고차 시장에 나오자마자 팔려나갔지만, 정부의 판매 금지 계획이 알려지면서 거래도, 문의도 뚝 끊겼습니다.
<인터뷰> 수입 중고차 딜러(음성변조) : "하루에 문의가 한두 통 오던 것도 지금 아예 없어요 그냥. 딜러들 자체도 중고차 매입을 꺼려하죠. 안 팔리는 차를 매입할 필요가 없잖아요."
거래가 끊기면서 중고차 시세는 폭락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
2,500에서 2,700만 원을 쳐줬던 2014년식 티구안은 3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수입 중고차 딜러(음성변조) : "좀 더 (돈을) 주면 새차 살 수 있는데 (예전처럼) 2,500만 원 주고 중고차 안 살 거 아니에요. 2,050만 원 정도까지는 그냥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폭스바겐 차량 소유자들은 무상으로 해주던 보증수리까지 중단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판매와 보증수리를 대행하는 딜러사 손해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폭스바겐 차량 구매자(음성변조) : "이 정도로 나 몰라라 하는데 보증 수리라고 앞으로 똑바로 해주겠어요? '타고 싶으면 타라. 타기 싫으면 말고' 이런 식 아니겠어요?"
폭스바겐 코리아측은 최근 한국시장 철수설이 떠돌자 이를 부인하는 공식입장을 내놨습니다.
또 보증수리나 중고차 매매, 차량 운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도 밝혔지만, 당장 중고차 가격이 급락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어 폭스바겐측의 해명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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