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환노위원장 사퇴 거부시 여당 위원 전원 사퇴”

입력 2016.07.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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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 새누리당 간사인 하태경 의원이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여당 위원들이 모두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15일(오늘) 문진국, 임이자, 신보라 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 환경노동위원들과 오전 국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어제 홍영표 위원장의 '날치기 폭거'는 매우 비이성적인 행태"라며 "이 때문에 새누리당과 환경노동위가 파탄났다"고 홍 위원장을 비판했다.

하 의원은 전날 회의에서 야당이 표결 처리를 강행했다며 "어제 상황 때문에 제2, 제3의 '날치기 폭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단순히 위원장의 사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사퇴하지 않으면 새누리당 위원들이 사퇴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고용노동부가 대통령 허가 없이 예비비를 지출한 것을 두고 여당은 장관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자고 주장했지만, 야당은 장관의 징계와 감사원 감사, 지출자료 제출을 요구해야 한다며 대립했다.

이 과정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영표 위원장이 다수결로 결정하자고 제안했고, 여당 위원들이 이에 반발해 자리를 뜨면서 야당 단독으로 결산안이 승인됐다.

여소야대 상황에 따라 환경노동위 정원 16명 가운데 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 등 야권 위원이 10명으로 과반을 차지한다. 새누리당 위원은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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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환노위원장 사퇴 거부시 여당 위원 전원 사퇴”
    • 입력 2016-07-15 10:11:48
    정치
국회 환경노동위 새누리당 간사인 하태경 의원이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여당 위원들이 모두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15일(오늘) 문진국, 임이자, 신보라 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 환경노동위원들과 오전 국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어제 홍영표 위원장의 '날치기 폭거'는 매우 비이성적인 행태"라며 "이 때문에 새누리당과 환경노동위가 파탄났다"고 홍 위원장을 비판했다.

하 의원은 전날 회의에서 야당이 표결 처리를 강행했다며 "어제 상황 때문에 제2, 제3의 '날치기 폭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단순히 위원장의 사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사퇴하지 않으면 새누리당 위원들이 사퇴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고용노동부가 대통령 허가 없이 예비비를 지출한 것을 두고 여당은 장관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자고 주장했지만, 야당은 장관의 징계와 감사원 감사, 지출자료 제출을 요구해야 한다며 대립했다.

이 과정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영표 위원장이 다수결로 결정하자고 제안했고, 여당 위원들이 이에 반발해 자리를 뜨면서 야당 단독으로 결산안이 승인됐다.

여소야대 상황에 따라 환경노동위 정원 16명 가운데 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 등 야권 위원이 10명으로 과반을 차지한다. 새누리당 위원은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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