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 성주군민, 황총리에 물병·계란 던지며 반발
입력 2016.07.15 (12:01)
수정 2016.07.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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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민들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사드(THAAD) 배치 설명을 위해 현지를 방문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물병과 계란을 던지며 강하게 항의했다.
황 총리는 오늘(15일) 오전 한민구 국방장관 등과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를 방문했다. 황 총리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 경북 성주군민들의 반발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어젯밤 전격적으로 경북 성주 방문을 결정했다.
황 총리는 헬기를 타고 오전 10시30분 경북 성주 군부대에 도착해 사드 배치지역을 둘러본 뒤 성주군청에서 열린 주민 설명회에 참석했다.
주민 설명회 도중 성주군 주민들은 황 총리에 물병을 던지면서 사드 배치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정부 입장을 설명하는 황 총리를 향해 욕설과 함께 물병과 계란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 총리는 "미리 말씀을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주민 여러분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또 "북한이 하루가 멀다하고 핵 도발을 하고 있다"며 "국가의 안위가 어렵고 국민의 생명과 신체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국가로서는 이에 대한 대비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14일) 국방과학연구소가 사드 레이더와 아주 비슷한 그린파인 레이더에 대해서 전자파 강도를 검사한 결과가 나왔다"며 "그 결과 우리 인체의 보호 기준보다는 훨씬 낮은 평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사드의 전자파가 인체에 무해하지 않음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밝히자, 주민들의 무력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황 총리와 한 장관 등은 상황이 심각해지자 오전 11시 35분쯤 자리를 떠나 버스에 탔지만, 주민 2백여 명이 트랙터 등을 끌고 버스를 둘러싸면서 대치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황 총리는 오늘(15일) 오전 한민구 국방장관 등과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를 방문했다. 황 총리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 경북 성주군민들의 반발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어젯밤 전격적으로 경북 성주 방문을 결정했다.
황 총리는 헬기를 타고 오전 10시30분 경북 성주 군부대에 도착해 사드 배치지역을 둘러본 뒤 성주군청에서 열린 주민 설명회에 참석했다.
주민 설명회 도중 성주군 주민들은 황 총리에 물병을 던지면서 사드 배치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정부 입장을 설명하는 황 총리를 향해 욕설과 함께 물병과 계란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 총리는 "미리 말씀을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주민 여러분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또 "북한이 하루가 멀다하고 핵 도발을 하고 있다"며 "국가의 안위가 어렵고 국민의 생명과 신체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국가로서는 이에 대한 대비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14일) 국방과학연구소가 사드 레이더와 아주 비슷한 그린파인 레이더에 대해서 전자파 강도를 검사한 결과가 나왔다"며 "그 결과 우리 인체의 보호 기준보다는 훨씬 낮은 평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사드의 전자파가 인체에 무해하지 않음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밝히자, 주민들의 무력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황 총리와 한 장관 등은 상황이 심각해지자 오전 11시 35분쯤 자리를 떠나 버스에 탔지만, 주민 2백여 명이 트랙터 등을 끌고 버스를 둘러싸면서 대치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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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배치’ 성주군민, 황총리에 물병·계란 던지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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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15 12:01:24
- 수정2016-07-15 14:35:20

경북 성주군민들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사드(THAAD) 배치 설명을 위해 현지를 방문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물병과 계란을 던지며 강하게 항의했다.
황 총리는 오늘(15일) 오전 한민구 국방장관 등과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를 방문했다. 황 총리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 경북 성주군민들의 반발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어젯밤 전격적으로 경북 성주 방문을 결정했다.
황 총리는 헬기를 타고 오전 10시30분 경북 성주 군부대에 도착해 사드 배치지역을 둘러본 뒤 성주군청에서 열린 주민 설명회에 참석했다.
주민 설명회 도중 성주군 주민들은 황 총리에 물병을 던지면서 사드 배치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정부 입장을 설명하는 황 총리를 향해 욕설과 함께 물병과 계란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 총리는 "미리 말씀을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주민 여러분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또 "북한이 하루가 멀다하고 핵 도발을 하고 있다"며 "국가의 안위가 어렵고 국민의 생명과 신체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국가로서는 이에 대한 대비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14일) 국방과학연구소가 사드 레이더와 아주 비슷한 그린파인 레이더에 대해서 전자파 강도를 검사한 결과가 나왔다"며 "그 결과 우리 인체의 보호 기준보다는 훨씬 낮은 평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사드의 전자파가 인체에 무해하지 않음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밝히자, 주민들의 무력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황 총리와 한 장관 등은 상황이 심각해지자 오전 11시 35분쯤 자리를 떠나 버스에 탔지만, 주민 2백여 명이 트랙터 등을 끌고 버스를 둘러싸면서 대치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황 총리는 오늘(15일) 오전 한민구 국방장관 등과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를 방문했다. 황 총리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 경북 성주군민들의 반발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어젯밤 전격적으로 경북 성주 방문을 결정했다.
황 총리는 헬기를 타고 오전 10시30분 경북 성주 군부대에 도착해 사드 배치지역을 둘러본 뒤 성주군청에서 열린 주민 설명회에 참석했다.
주민 설명회 도중 성주군 주민들은 황 총리에 물병을 던지면서 사드 배치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정부 입장을 설명하는 황 총리를 향해 욕설과 함께 물병과 계란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 총리는 "미리 말씀을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주민 여러분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또 "북한이 하루가 멀다하고 핵 도발을 하고 있다"며 "국가의 안위가 어렵고 국민의 생명과 신체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국가로서는 이에 대한 대비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14일) 국방과학연구소가 사드 레이더와 아주 비슷한 그린파인 레이더에 대해서 전자파 강도를 검사한 결과가 나왔다"며 "그 결과 우리 인체의 보호 기준보다는 훨씬 낮은 평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사드의 전자파가 인체에 무해하지 않음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밝히자, 주민들의 무력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황 총리와 한 장관 등은 상황이 심각해지자 오전 11시 35분쯤 자리를 떠나 버스에 탔지만, 주민 2백여 명이 트랙터 등을 끌고 버스를 둘러싸면서 대치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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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림 기자 news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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