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 횡령 의혹’ 정명훈 경찰 출석

입력 2016.07.15 (12:09) 수정 2016.07.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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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휘자 정명훈 씨가 어제 검찰 조사에 이어 오늘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시향 예술감독으로 재직할 당시 자신에게 책정된 항공료 천300만 원 가량을 횡령해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시민단체들의 고발에 따른 것입니다.

오승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지난해 3월 시민단체 세 곳이 정 전 감독을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발한 건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정 전 감독은 고발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 정명훈(前 서울시향 예술감독) : "(오늘 경찰서에 오신 게 숙박비 때문인가요?) 그런 것에 대해선 1년 반 후에 그런 질문이 나온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질문이고, 걱정마세요 그건"

경찰은 정 전 감독이 지난 10년 동안 서울시향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면서 항공료를 부당하게 청구하는 수법 등으로 공금을 횡령해왔다는 고발 내용의 사실관계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정 전 감독은 일등석 항공권 2매를 구매했다며 서울시향으로부터 1,300만원을 받은 뒤 취소해 환불받는 수법으로 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쓴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정 전 감독은 어제는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지난 2014년 서울시향 직원들이 박현정 전 대표의 성추행과 폭언 의혹 등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박 전 대표와 쌍방 고소전 때문입니다.

정 전 감독은 피고소인이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14시간 넘는 조사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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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료 횡령 의혹’ 정명훈 경찰 출석
    • 입력 2016-07-15 12:11:41
    • 수정2016-07-15 14:09:56
    뉴스 12
<앵커 멘트>

지휘자 정명훈 씨가 어제 검찰 조사에 이어 오늘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시향 예술감독으로 재직할 당시 자신에게 책정된 항공료 천300만 원 가량을 횡령해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시민단체들의 고발에 따른 것입니다.

오승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지난해 3월 시민단체 세 곳이 정 전 감독을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발한 건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정 전 감독은 고발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 정명훈(前 서울시향 예술감독) : "(오늘 경찰서에 오신 게 숙박비 때문인가요?) 그런 것에 대해선 1년 반 후에 그런 질문이 나온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질문이고, 걱정마세요 그건"

경찰은 정 전 감독이 지난 10년 동안 서울시향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면서 항공료를 부당하게 청구하는 수법 등으로 공금을 횡령해왔다는 고발 내용의 사실관계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정 전 감독은 일등석 항공권 2매를 구매했다며 서울시향으로부터 1,300만원을 받은 뒤 취소해 환불받는 수법으로 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쓴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정 전 감독은 어제는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지난 2014년 서울시향 직원들이 박현정 전 대표의 성추행과 폭언 의혹 등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박 전 대표와 쌍방 고소전 때문입니다.

정 전 감독은 피고소인이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14시간 넘는 조사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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