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균 ‘득실’ 음식 쓰레기로 닭 사료 공급
입력 2016.07.15 (12:24)
수정 2016.07.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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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식물 쓰레기를 제대로 멸균 처리도 하지 않은 채 사료로 만들어 양계 농장에 팔아넘긴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3년간 20만 톤이 넘는 음식물 쓰레기가 이렇게 불법 처리됐는데 사료 안에는 중금속과 식중독균 등 유해 물질이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주의 한 음식물 폐기물 업체입니다.
야외에 설치된 커다란 수조 안에 액체 상태의 물질이 가득 차있습니다.
부근에 있는 양계사에 있는 모이통에도 이 물질이 가득 담겨 있고 닭들이 부리로 쪼아먹고 있습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위생상태가 의심되는 이 물질은 이 업체에서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사료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로 사료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멸균 처리 등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만든 겁니다.
사료에는 기준치 3~4배의 카드뮴 중금속과 식중독균 등 유해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환경부는 멸균처리를 거치지 않은 사료는 조류 독감 등의 원인이 된다는 이유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5개 음식물 재활용 업체가 지난 3년 동안 처리한 음식물 쓰레기 양은 20만 톤.
위탁 금액만 200억 원에 달하지만 이들 업체는 이런 식으로 사료를 만들어 주변 양계장에 공급했고 남은 폐기물은 불법 매립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질러왔습니다.
경찰은 폐기물 관리법 위반 혐의로 음식물 재활용 업체 사장 등 5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불법 행위를 눈감아준 지차체 공무원 9명을 허위 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제대로 멸균 처리도 하지 않은 채 사료로 만들어 양계 농장에 팔아넘긴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3년간 20만 톤이 넘는 음식물 쓰레기가 이렇게 불법 처리됐는데 사료 안에는 중금속과 식중독균 등 유해 물질이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주의 한 음식물 폐기물 업체입니다.
야외에 설치된 커다란 수조 안에 액체 상태의 물질이 가득 차있습니다.
부근에 있는 양계사에 있는 모이통에도 이 물질이 가득 담겨 있고 닭들이 부리로 쪼아먹고 있습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위생상태가 의심되는 이 물질은 이 업체에서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사료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로 사료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멸균 처리 등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만든 겁니다.
사료에는 기준치 3~4배의 카드뮴 중금속과 식중독균 등 유해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환경부는 멸균처리를 거치지 않은 사료는 조류 독감 등의 원인이 된다는 이유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5개 음식물 재활용 업체가 지난 3년 동안 처리한 음식물 쓰레기 양은 20만 톤.
위탁 금액만 200억 원에 달하지만 이들 업체는 이런 식으로 사료를 만들어 주변 양계장에 공급했고 남은 폐기물은 불법 매립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질러왔습니다.
경찰은 폐기물 관리법 위반 혐의로 음식물 재활용 업체 사장 등 5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불법 행위를 눈감아준 지차체 공무원 9명을 허위 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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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금속 균 ‘득실’ 음식 쓰레기로 닭 사료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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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7-15 14: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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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를 제대로 멸균 처리도 하지 않은 채 사료로 만들어 양계 농장에 팔아넘긴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3년간 20만 톤이 넘는 음식물 쓰레기가 이렇게 불법 처리됐는데 사료 안에는 중금속과 식중독균 등 유해 물질이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주의 한 음식물 폐기물 업체입니다.
야외에 설치된 커다란 수조 안에 액체 상태의 물질이 가득 차있습니다.
부근에 있는 양계사에 있는 모이통에도 이 물질이 가득 담겨 있고 닭들이 부리로 쪼아먹고 있습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위생상태가 의심되는 이 물질은 이 업체에서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사료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로 사료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멸균 처리 등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만든 겁니다.
사료에는 기준치 3~4배의 카드뮴 중금속과 식중독균 등 유해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환경부는 멸균처리를 거치지 않은 사료는 조류 독감 등의 원인이 된다는 이유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5개 음식물 재활용 업체가 지난 3년 동안 처리한 음식물 쓰레기 양은 20만 톤.
위탁 금액만 200억 원에 달하지만 이들 업체는 이런 식으로 사료를 만들어 주변 양계장에 공급했고 남은 폐기물은 불법 매립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질러왔습니다.
경찰은 폐기물 관리법 위반 혐의로 음식물 재활용 업체 사장 등 5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불법 행위를 눈감아준 지차체 공무원 9명을 허위 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제대로 멸균 처리도 하지 않은 채 사료로 만들어 양계 농장에 팔아넘긴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3년간 20만 톤이 넘는 음식물 쓰레기가 이렇게 불법 처리됐는데 사료 안에는 중금속과 식중독균 등 유해 물질이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주의 한 음식물 폐기물 업체입니다.
야외에 설치된 커다란 수조 안에 액체 상태의 물질이 가득 차있습니다.
부근에 있는 양계사에 있는 모이통에도 이 물질이 가득 담겨 있고 닭들이 부리로 쪼아먹고 있습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위생상태가 의심되는 이 물질은 이 업체에서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사료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로 사료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멸균 처리 등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만든 겁니다.
사료에는 기준치 3~4배의 카드뮴 중금속과 식중독균 등 유해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환경부는 멸균처리를 거치지 않은 사료는 조류 독감 등의 원인이 된다는 이유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5개 음식물 재활용 업체가 지난 3년 동안 처리한 음식물 쓰레기 양은 20만 톤.
위탁 금액만 200억 원에 달하지만 이들 업체는 이런 식으로 사료를 만들어 주변 양계장에 공급했고 남은 폐기물은 불법 매립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질러왔습니다.
경찰은 폐기물 관리법 위반 혐의로 음식물 재활용 업체 사장 등 5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불법 행위를 눈감아준 지차체 공무원 9명을 허위 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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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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