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공격적 매수에 5일째 상승

코스피는 오늘(15일) 글로벌 경기 부양 움직임 등 해외발 호재 속에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2,010선 후반까지 올라섰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8.49포인트(0.42%) 오른 2,017.26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어제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사상 최저인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면서 다음 달 회의에서 통화 완화 조치를 내놓겠다고 예고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간밤 미국 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하루 만에 경신했고, 장중 발표된 중국의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늘어 시장 예상치(6.6%)를 웃돈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86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7거래일 연속으로 공격적인 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오늘 각각 1,893억원과 3,007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3.06포인트(0.44%) 내린 700.2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2.87포인트(0.41%) 오른 706.21로 시작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려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달러당 3.5원 내린 1,133.9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는 것은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