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니스다” SNS 추모 몰결…대피처 제공 운동도

입력 2016.07.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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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혁명 기념일인 14일(현지시간) 해변도시 니스에서 '트럭 테러'가 발생하자 온라인에 추모와 연대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희생자들을 향해 기도하자는 글 등을 올리며 애도했고 공포 속에서도 '대피처 제공'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트위터에는 '나는 니스다'(#JeSuisNice)란 해시태그를 단 글이 속속 올라왔다. 지난해 11월 파리 도심 테러가 발생했을 때도 '나는 파리다'(Je Suis Paris)란 말이 SNS상에 널리 퍼졌다.

영국의 찰스 왕세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니스를 위해 기도하자'는 해시태그와 함께 "테러리즘은 종교, 인종, 성, 국적을 가리지 않는다"고 썼다. 소설 '연금술사'로 유명한 브라질 작가 파울루 코엘류도 트위터에 "기도만으로 충분한지 모르겠지만 오늘 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 기도"라며 "신이시여, 우리에게 힘을 주소서"라고 말했다.

SNS를 활용해 대피처를 제공하는 운동도 펼쳐졌다. 갈 곳을 잃은 관광객들을 위해 트위터에는 '니스에 열린 문'이란 뜻의 '포르트 우베르트 니스'(#PorteOuverteNice)란 해시태그가 개설됐다. 니스 주민들은 피난처를 제공하거나 대피 장소를 알려줄 목적으로 해시태그를 사용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의 안위를 알려주는 '안전확인(Safety Check)' 시스템을 가동했다. 안전확인 시스템은 페이스북 사용자가 테러를 비롯한 재난, 재해 현장 일대에 있을 때 가족이나 친구 등에게 자신이 무사한지를 알리는 기능으로, 지난 브뤼셀 공항 테러, 미국 올랜도 총격사건 때도 가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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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니스다” SNS 추모 몰결…대피처 제공 운동도
    • 입력 2016-07-15 16:14:21
    국제
프랑스 혁명 기념일인 14일(현지시간) 해변도시 니스에서 '트럭 테러'가 발생하자 온라인에 추모와 연대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희생자들을 향해 기도하자는 글 등을 올리며 애도했고 공포 속에서도 '대피처 제공'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트위터에는 '나는 니스다'(#JeSuisNice)란 해시태그를 단 글이 속속 올라왔다. 지난해 11월 파리 도심 테러가 발생했을 때도 '나는 파리다'(Je Suis Paris)란 말이 SNS상에 널리 퍼졌다.

영국의 찰스 왕세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니스를 위해 기도하자'는 해시태그와 함께 "테러리즘은 종교, 인종, 성, 국적을 가리지 않는다"고 썼다. 소설 '연금술사'로 유명한 브라질 작가 파울루 코엘류도 트위터에 "기도만으로 충분한지 모르겠지만 오늘 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 기도"라며 "신이시여, 우리에게 힘을 주소서"라고 말했다.

SNS를 활용해 대피처를 제공하는 운동도 펼쳐졌다. 갈 곳을 잃은 관광객들을 위해 트위터에는 '니스에 열린 문'이란 뜻의 '포르트 우베르트 니스'(#PorteOuverteNice)란 해시태그가 개설됐다. 니스 주민들은 피난처를 제공하거나 대피 장소를 알려줄 목적으로 해시태그를 사용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의 안위를 알려주는 '안전확인(Safety Check)' 시스템을 가동했다. 안전확인 시스템은 페이스북 사용자가 테러를 비롯한 재난, 재해 현장 일대에 있을 때 가족이나 친구 등에게 자신이 무사한지를 알리는 기능으로, 지난 브뤼셀 공항 테러, 미국 올랜도 총격사건 때도 가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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