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출신 외인 투수 밴 헤켄, 日 세이부서 방출

입력 2016.07.15 (21:24) 수정 2016.07.15 (21: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넥센 히어로즈 시절 에이스 역할을 했던 좌완 투수 앤디 밴 헤켄(37)의 일본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는 1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밴 해켄이 웨이버 공시됐다"고 밝혔다.

밴 헤켄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시즌 동안 넥센에서 뛰며 58승 32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고, 2014년에는 20승(6패)을 거두고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15승 8패, 평균자책점 3.62로 다승 3위, 평균자책점 6위, 탈삼진(193개) 2위에 오르는 등 꾸준하게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넥센은 지난 시즌 종료 뒤 밴 헤켄과 재계약했으나, 세이부로부터 이적료 30만 달러(약 3억4천만원)를 받고 밴 헤켄을 양도했다.

밴 헤켄은 한국프로야구에서 다른 리그에 진출하며 전 소속팀에 이적료를 안긴 첫 외국인 선수로 남았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일본 무대에서 밴 헤켄은 10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에 평균자책점 6.31에 그쳤다.

결국, 세이부 구단은 이날 밴 헤켄의 방출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세이부 구단 측은 "(방출 이유는) 성적 때문"이라며 "밴 헤켄 본인은 좀 더 기회를 얻고 싶어 했지만 젊은 선수들을 육성해야 했다"고 밝혔다.

밴 헤켄은 일주일 동안 그를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게 된다.

KBO 관계자는 "밴 헤켄에 대한 보유권은 넥센에 있다"며 "밴 헤켄이 한국 유턴을 고려할 경우 넥센이 보유권을 풀어주지 않는 한 다른 구단에서 뛸 수 없다"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넥센 출신 외인 투수 밴 헤켄, 日 세이부서 방출
    • 입력 2016-07-15 21:24:32
    • 수정2016-07-15 21:26:33
    연합뉴스
넥센 히어로즈 시절 에이스 역할을 했던 좌완 투수 앤디 밴 헤켄(37)의 일본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는 1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밴 해켄이 웨이버 공시됐다"고 밝혔다.

밴 헤켄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시즌 동안 넥센에서 뛰며 58승 32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고, 2014년에는 20승(6패)을 거두고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15승 8패, 평균자책점 3.62로 다승 3위, 평균자책점 6위, 탈삼진(193개) 2위에 오르는 등 꾸준하게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넥센은 지난 시즌 종료 뒤 밴 헤켄과 재계약했으나, 세이부로부터 이적료 30만 달러(약 3억4천만원)를 받고 밴 헤켄을 양도했다.

밴 헤켄은 한국프로야구에서 다른 리그에 진출하며 전 소속팀에 이적료를 안긴 첫 외국인 선수로 남았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일본 무대에서 밴 헤켄은 10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에 평균자책점 6.31에 그쳤다.

결국, 세이부 구단은 이날 밴 헤켄의 방출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세이부 구단 측은 "(방출 이유는) 성적 때문"이라며 "밴 헤켄 본인은 좀 더 기회를 얻고 싶어 했지만 젊은 선수들을 육성해야 했다"고 밝혔다.

밴 헤켄은 일주일 동안 그를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게 된다.

KBO 관계자는 "밴 헤켄에 대한 보유권은 넥센에 있다"며 "밴 헤켄이 한국 유턴을 고려할 경우 넥센이 보유권을 풀어주지 않는 한 다른 구단에서 뛸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