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어디 있니” 애타는 실종자 가족…추모 물결
입력 2016.07.17 (21:09)
수정 2016.07.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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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럭 테러가 발생한지 사흘이 지난 니스에는 아직도 생사 확인이 안된 실종자들이 많아, 슬픔을 더하고 있습니다.
혈흔으로 물든 참혹한 테러 현장엔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진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사진 속 네 살배기 아들 킬리앙을 지난 사흘동안 애타게 찾던 아버지.
지역 신문에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되기도 했지만 결국 아들의 죽음을 확인하고 하늘을 원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처럼 니스에서는 실종자를 찾는다는 전단이 거리 곳곳에 붙어있고 SNS 등 온라인에서는 실종자라며 40여 명의 사진들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연락이 닿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시신이 심하게 훼손됐거나 의식이 없는 중상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가 20건이 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자멜(실종자 가족) : "우리는 그녀가 테러 현장에 있었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녀가 어디있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어제(16일)부터 보행자 통행이 가능해진 테러 현장에서는 희생자들의 수많은 혈흔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 혈흔들 위에는 추모의 꽃들이 하나 둘씩 놓여졌습니다.
<녹취> 콘스탄틴(니스 주민) : "이 거리는 전과는 다릅니다. 모두다 슬픔에 잠겨있어요. 84명의 죽음이 아무것도 아닌 것은 아니죠."
추모의 장으로 변한 이 도로 위를 차로 지나가려던 사복 경찰관들은 시민들의 거친 항의를 받고 물러나기도 했습니다.
통제가 됐던 해안 도로가 부분적으로 차량 통행이 재개되는 등 표면적으로 일상으로 돌아가는 듯 하지만 테러가 남긴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니스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트럭 테러가 발생한지 사흘이 지난 니스에는 아직도 생사 확인이 안된 실종자들이 많아, 슬픔을 더하고 있습니다.
혈흔으로 물든 참혹한 테러 현장엔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진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사진 속 네 살배기 아들 킬리앙을 지난 사흘동안 애타게 찾던 아버지.
지역 신문에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되기도 했지만 결국 아들의 죽음을 확인하고 하늘을 원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처럼 니스에서는 실종자를 찾는다는 전단이 거리 곳곳에 붙어있고 SNS 등 온라인에서는 실종자라며 40여 명의 사진들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연락이 닿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시신이 심하게 훼손됐거나 의식이 없는 중상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가 20건이 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자멜(실종자 가족) : "우리는 그녀가 테러 현장에 있었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녀가 어디있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어제(16일)부터 보행자 통행이 가능해진 테러 현장에서는 희생자들의 수많은 혈흔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 혈흔들 위에는 추모의 꽃들이 하나 둘씩 놓여졌습니다.
<녹취> 콘스탄틴(니스 주민) : "이 거리는 전과는 다릅니다. 모두다 슬픔에 잠겨있어요. 84명의 죽음이 아무것도 아닌 것은 아니죠."
추모의 장으로 변한 이 도로 위를 차로 지나가려던 사복 경찰관들은 시민들의 거친 항의를 받고 물러나기도 했습니다.
통제가 됐던 해안 도로가 부분적으로 차량 통행이 재개되는 등 표면적으로 일상으로 돌아가는 듯 하지만 테러가 남긴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니스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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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아 어디 있니” 애타는 실종자 가족…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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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17 21:11:18
- 수정2016-07-17 21: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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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테러가 발생한지 사흘이 지난 니스에는 아직도 생사 확인이 안된 실종자들이 많아, 슬픔을 더하고 있습니다.
혈흔으로 물든 참혹한 테러 현장엔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진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사진 속 네 살배기 아들 킬리앙을 지난 사흘동안 애타게 찾던 아버지.
지역 신문에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되기도 했지만 결국 아들의 죽음을 확인하고 하늘을 원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처럼 니스에서는 실종자를 찾는다는 전단이 거리 곳곳에 붙어있고 SNS 등 온라인에서는 실종자라며 40여 명의 사진들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연락이 닿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시신이 심하게 훼손됐거나 의식이 없는 중상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가 20건이 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자멜(실종자 가족) : "우리는 그녀가 테러 현장에 있었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녀가 어디있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어제(16일)부터 보행자 통행이 가능해진 테러 현장에서는 희생자들의 수많은 혈흔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 혈흔들 위에는 추모의 꽃들이 하나 둘씩 놓여졌습니다.
<녹취> 콘스탄틴(니스 주민) : "이 거리는 전과는 다릅니다. 모두다 슬픔에 잠겨있어요. 84명의 죽음이 아무것도 아닌 것은 아니죠."
추모의 장으로 변한 이 도로 위를 차로 지나가려던 사복 경찰관들은 시민들의 거친 항의를 받고 물러나기도 했습니다.
통제가 됐던 해안 도로가 부분적으로 차량 통행이 재개되는 등 표면적으로 일상으로 돌아가는 듯 하지만 테러가 남긴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니스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트럭 테러가 발생한지 사흘이 지난 니스에는 아직도 생사 확인이 안된 실종자들이 많아, 슬픔을 더하고 있습니다.
혈흔으로 물든 참혹한 테러 현장엔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진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사진 속 네 살배기 아들 킬리앙을 지난 사흘동안 애타게 찾던 아버지.
지역 신문에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되기도 했지만 결국 아들의 죽음을 확인하고 하늘을 원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처럼 니스에서는 실종자를 찾는다는 전단이 거리 곳곳에 붙어있고 SNS 등 온라인에서는 실종자라며 40여 명의 사진들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연락이 닿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시신이 심하게 훼손됐거나 의식이 없는 중상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가 20건이 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자멜(실종자 가족) : "우리는 그녀가 테러 현장에 있었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녀가 어디있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어제(16일)부터 보행자 통행이 가능해진 테러 현장에서는 희생자들의 수많은 혈흔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 혈흔들 위에는 추모의 꽃들이 하나 둘씩 놓여졌습니다.
<녹취> 콘스탄틴(니스 주민) : "이 거리는 전과는 다릅니다. 모두다 슬픔에 잠겨있어요. 84명의 죽음이 아무것도 아닌 것은 아니죠."
추모의 장으로 변한 이 도로 위를 차로 지나가려던 사복 경찰관들은 시민들의 거친 항의를 받고 물러나기도 했습니다.
통제가 됐던 해안 도로가 부분적으로 차량 통행이 재개되는 등 표면적으로 일상으로 돌아가는 듯 하지만 테러가 남긴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니스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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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현 기자 par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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