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석면 피해 갈수록 늘어

입력 2016.07.18 (12:49) 수정 2016.07.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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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폐암 등을 유발하는 석면은 흡입 후 발병까지 잠복기간이 길어, '조용한 시한폭탄'이라고도 불립니다

일본 고도 성장기때 지어진 건물에는 석면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이 건물들이 해체될 경우 피해가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포트>

사이타마 현에 사는 여성.

남편이 지난 1월, '중피종'이란 병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의사는 석면 때문이라고 진단했지만, 남편은 생전에 식품회사 사무직으로 근무해, 언제 어디서 석면을 흡입했는지 전혀 짐작이 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중피종' 사망자 유족 : "왜 중피종에 걸렸는지 전혀 이유를 몰랐습니다."

건물이 해체되면서 나오는 석면으로 인해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재작년에는 천300여 명이 숨져, 사망자가 20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석면은 고도경제성장기에 지은 건물에 많이 써, 석면 사용 건물이 전국적으로 280만 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028년에는 이런 건물 해체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전문가들은 피해 방지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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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석면 피해 갈수록 늘어
    • 입력 2016-07-18 12:51:05
    • 수정2016-07-18 13:02:37
    뉴스 12
<앵커 멘트>

폐암 등을 유발하는 석면은 흡입 후 발병까지 잠복기간이 길어, '조용한 시한폭탄'이라고도 불립니다

일본 고도 성장기때 지어진 건물에는 석면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이 건물들이 해체될 경우 피해가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포트>

사이타마 현에 사는 여성.

남편이 지난 1월, '중피종'이란 병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의사는 석면 때문이라고 진단했지만, 남편은 생전에 식품회사 사무직으로 근무해, 언제 어디서 석면을 흡입했는지 전혀 짐작이 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중피종' 사망자 유족 : "왜 중피종에 걸렸는지 전혀 이유를 몰랐습니다."

건물이 해체되면서 나오는 석면으로 인해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재작년에는 천300여 명이 숨져, 사망자가 20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석면은 고도경제성장기에 지은 건물에 많이 써, 석면 사용 건물이 전국적으로 280만 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028년에는 이런 건물 해체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전문가들은 피해 방지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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