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김현웅 법무부 장관…“부끄럽고 참담”

입력 2016.07.18 (19:04) 수정 2016.07.1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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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경준 검사장의 뇌물수수 혐의 구속과 관련해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국민 앞에 사과했습니다.

김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한 없이 부끄럽고 참담하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진경준 검사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민 여러분께 커다란 충격과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드린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녹취> 김현웅(법무부 장관) : "법무부 장관인 저 스스로도 한없이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며, 국민 여러분께 어떤 말씀을 드려도 부족하리라 생각한다."

김 장관은 이어, 모든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수용해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현웅(법무부 장관) : "모든 의혹에 대해서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여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하고 법죄수익환수에도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검사에 대한 인사검증과 감찰 시스템 강화, 그리고 재발 방지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습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 부동산을 넥슨 코리아가 매입하고, 이 거래가 김정주 대표와 진경준 검사장의 주선으로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선 당사자가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며 법적대응 과정에서 사안의 진상이 상당 부분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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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개 숙인 김현웅 법무부 장관…“부끄럽고 참담”
    • 입력 2016-07-18 19:09:39
    • 수정2016-07-18 19: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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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경준 검사장의 뇌물수수 혐의 구속과 관련해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국민 앞에 사과했습니다.

김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한 없이 부끄럽고 참담하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진경준 검사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민 여러분께 커다란 충격과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드린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녹취> 김현웅(법무부 장관) : "법무부 장관인 저 스스로도 한없이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며, 국민 여러분께 어떤 말씀을 드려도 부족하리라 생각한다."

김 장관은 이어, 모든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수용해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현웅(법무부 장관) : "모든 의혹에 대해서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여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하고 법죄수익환수에도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검사에 대한 인사검증과 감찰 시스템 강화, 그리고 재발 방지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습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 부동산을 넥슨 코리아가 매입하고, 이 거래가 김정주 대표와 진경준 검사장의 주선으로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선 당사자가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며 법적대응 과정에서 사안의 진상이 상당 부분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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