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폭력사태’ 현장검증…주민 “투쟁 계속”

입력 2016.07.18 (21:13) 수정 2016.07.1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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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성주에서 발생한 사드 설명회 폭력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오늘(18일) 현장검증을 시작으로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성주 군민들은 평화적 시위를 선언했지만, 사드배치가 철회될 때까지 투쟁은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 두 대가 엇갈려 서 있습니다.

지난 15일 성주군청을 빠져나오던 총리의 차량을 주민 이모 씨가 가로막은 상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의 초첨은 업무방해죄 성립여부 등입니다.

당시 차를 빼라는 경찰 지시에 응하지 않자 경찰이 이씨 차의 운전석 유리 일부를 깨뜨렸고, 차가 서로 부딪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송청락(경북지방경찰청 교통조사계장) : "법적으로 공무집행방해 내지 일반교통방해죄가 먼저 성립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대해 이 씨는 지역 사정을 총리에게 알리기 위해 잠시 차를 가로막았을 뿐으로 공무집행방해에 대한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또 성주군청 설명회장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의 채증영상을 분석하며 불법행위 주동자를 찾고 있습니다.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오늘(18일) 대구 제2작전사령부에서 열린 지역 언론사 국장단 설명회에서 성주 주민들을 위한 보상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성주 주민들은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상경집회를 여는 등 반대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혀 사드배치를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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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주 폭력사태’ 현장검증…주민 “투쟁 계속”
    • 입력 2016-07-18 21:14:26
    • 수정2016-07-18 22: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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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성주에서 발생한 사드 설명회 폭력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오늘(18일) 현장검증을 시작으로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성주 군민들은 평화적 시위를 선언했지만, 사드배치가 철회될 때까지 투쟁은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 두 대가 엇갈려 서 있습니다.

지난 15일 성주군청을 빠져나오던 총리의 차량을 주민 이모 씨가 가로막은 상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의 초첨은 업무방해죄 성립여부 등입니다.

당시 차를 빼라는 경찰 지시에 응하지 않자 경찰이 이씨 차의 운전석 유리 일부를 깨뜨렸고, 차가 서로 부딪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송청락(경북지방경찰청 교통조사계장) : "법적으로 공무집행방해 내지 일반교통방해죄가 먼저 성립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대해 이 씨는 지역 사정을 총리에게 알리기 위해 잠시 차를 가로막았을 뿐으로 공무집행방해에 대한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또 성주군청 설명회장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의 채증영상을 분석하며 불법행위 주동자를 찾고 있습니다.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오늘(18일) 대구 제2작전사령부에서 열린 지역 언론사 국장단 설명회에서 성주 주민들을 위한 보상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성주 주민들은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상경집회를 여는 등 반대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혀 사드배치를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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