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장맛비 쓰레기에 ‘몸살’…군병력도 투입

입력 2016.07.20 (06:44) 수정 2016.07.2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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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 초 내린 중부지역의 장맛비로 북한강 수계 댐들이 수백 톤의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군병력까지 투입됐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댐 수문 입구까지 쓰레기들이 가득합니다.

나뭇가지와 스티로폼, 페트병까지 온갖 쓰레기가 물 위를 떠다닙니다.

이달 초 300mm 넘게 내린 장맛비로 북한강 수계 댐으로 수백 톤의 쓰레기가 밀려 내려왔습니다.

<인터뷰> 박승철(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 수력정비센터장) : "가뭄 때문에 내려오지 않았던 부유물이 한꺼번에 내려온 것으로 생각됩니다."

댐 위쪽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장맛비로 상류에 있던 쓰레기들이 모두 떠내려오면서 댐 곳곳에는 이렇게 쓰레기들이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군부대의 교량 가설용 보트 5대가 분주히 오가며 물 위의 쓰레기를 한 곳으로 모읍니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쓰레기 제거에 군인들까지 투입된 겁니다.

댐 안쪽에서 크레인이 끌어 올리기 쉽도록 쉴 새 없이 배로 쓰레기를 밀어냅니다.

<인터뷰> 김대균(2공병여단 도하중대장/소령) : "현재 부유된 부유물은 백톤 이상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작업 소요 시간은 대략 3일 정도로..."

보름넘게 쓰레기와의 전쟁을 치르면서 북한강 수계댐들은 제 모습을 서서히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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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강, 장맛비 쓰레기에 ‘몸살’…군병력도 투입
    • 입력 2016-07-20 06:50:09
    • 수정2016-07-20 07: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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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 초 내린 중부지역의 장맛비로 북한강 수계 댐들이 수백 톤의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군병력까지 투입됐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댐 수문 입구까지 쓰레기들이 가득합니다.

나뭇가지와 스티로폼, 페트병까지 온갖 쓰레기가 물 위를 떠다닙니다.

이달 초 300mm 넘게 내린 장맛비로 북한강 수계 댐으로 수백 톤의 쓰레기가 밀려 내려왔습니다.

<인터뷰> 박승철(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 수력정비센터장) : "가뭄 때문에 내려오지 않았던 부유물이 한꺼번에 내려온 것으로 생각됩니다."

댐 위쪽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장맛비로 상류에 있던 쓰레기들이 모두 떠내려오면서 댐 곳곳에는 이렇게 쓰레기들이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군부대의 교량 가설용 보트 5대가 분주히 오가며 물 위의 쓰레기를 한 곳으로 모읍니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쓰레기 제거에 군인들까지 투입된 겁니다.

댐 안쪽에서 크레인이 끌어 올리기 쉽도록 쉴 새 없이 배로 쓰레기를 밀어냅니다.

<인터뷰> 김대균(2공병여단 도하중대장/소령) : "현재 부유된 부유물은 백톤 이상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작업 소요 시간은 대략 3일 정도로..."

보름넘게 쓰레기와의 전쟁을 치르면서 북한강 수계댐들은 제 모습을 서서히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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