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

입력 2016.07.20 (16:00) 수정 2016.07.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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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치계의 아웃사이더였던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습니다.

부통령에는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가 지명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공화당 전당대회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고아름 기자, 출마 선언을 한 지 1년여 만이죠.

트럼프가 마침내 공화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군요?

<답변>
네, 각 주별 공개투표에서 대의원 과반을 차지하면서 트럼프가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트럼프는 트위터와 영상메시지를 통해 대선 후보로 지명돼 자랑스럽다며, 승리를 위해 함께 전진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억만장자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는 지난해 6월 '위대한 미국을 재건하자'고 외치며 경선 출마를 선언했는데요.

당시만 해도 지지율은 한 자릿수 초반대에 불과했고, '막말'로 화제를 일으키는 이색 후보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선 과정에서 16명의 경쟁자를 차례로 꺾는 돌풍을 일으켰는데요.

기존 정치권에 실망한 보수적 중산층과 백인 노동자의 압도적인 지지에 힘입어 마침내 대선 후보에까지 오른 겁니다.

트럼프는 전당대회 마지막날 수락연설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며 정권 탈환 구성을 밝힐 예정입니다.

트럼프가 러닝메이트로 선택한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도 부통령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마이크 펜스는 공화당내 강경파인 '티파티' 소속으로 동성애 결혼과 낙태 등에 반대하는 공화당 내 주류 보수주의자로 알려졌습니다.

펜스는 지난 2008년과 2012년 대선 당시 대통령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보수진영에서 입지가 튼튼한데요.

공화당 내 세력이 거의 없는 트럼프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펜스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전당대회에서 누가 연단에 서는지도 관심인데요.

어제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에 이어서 오늘은 아들과 딸이 나란히 지지 연설에 나섰다고요?

<답변>
네, 트럼프의 대선 후보 확정 소식은 트럼프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발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연설에서 뉴욕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을 바꾼 아버지에게, 불가능은 없다면서 트럼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또 민주당의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을 겨냥해 미국인이 감당할 수 없는 위험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딸 티파니는 연설에서 트럼프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했습니다.

트럼프의 장녀인 이방카는 현지시간으로 21일, 전당대회 마지막 날 연설에 나섭니다.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도 연단에 올라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들고, 민주당 재집권을 막자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지지에 소극적이었던 라이언 의장은 연설에 나서기는 했지만 여전히 트럼프와는 거리를 두는 모습이었습니다.

15분 동안의 연설 중에 트럼프의 이름을 두 번 거론하는데 그쳤고, 민주당 후보인 클린턴을 비판하거나 공화당의 정책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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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분석]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
    • 입력 2016-07-20 16:04:26
    • 수정2016-07-20 17:21:05
    사사건건
<앵커 멘트>

미국 정치계의 아웃사이더였던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습니다.

부통령에는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가 지명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공화당 전당대회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고아름 기자, 출마 선언을 한 지 1년여 만이죠.

트럼프가 마침내 공화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군요?

<답변>
네, 각 주별 공개투표에서 대의원 과반을 차지하면서 트럼프가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트럼프는 트위터와 영상메시지를 통해 대선 후보로 지명돼 자랑스럽다며, 승리를 위해 함께 전진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억만장자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는 지난해 6월 '위대한 미국을 재건하자'고 외치며 경선 출마를 선언했는데요.

당시만 해도 지지율은 한 자릿수 초반대에 불과했고, '막말'로 화제를 일으키는 이색 후보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선 과정에서 16명의 경쟁자를 차례로 꺾는 돌풍을 일으켰는데요.

기존 정치권에 실망한 보수적 중산층과 백인 노동자의 압도적인 지지에 힘입어 마침내 대선 후보에까지 오른 겁니다.

트럼프는 전당대회 마지막날 수락연설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며 정권 탈환 구성을 밝힐 예정입니다.

트럼프가 러닝메이트로 선택한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도 부통령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마이크 펜스는 공화당내 강경파인 '티파티' 소속으로 동성애 결혼과 낙태 등에 반대하는 공화당 내 주류 보수주의자로 알려졌습니다.

펜스는 지난 2008년과 2012년 대선 당시 대통령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보수진영에서 입지가 튼튼한데요.

공화당 내 세력이 거의 없는 트럼프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펜스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전당대회에서 누가 연단에 서는지도 관심인데요.

어제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에 이어서 오늘은 아들과 딸이 나란히 지지 연설에 나섰다고요?

<답변>
네, 트럼프의 대선 후보 확정 소식은 트럼프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발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연설에서 뉴욕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을 바꾼 아버지에게, 불가능은 없다면서 트럼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또 민주당의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을 겨냥해 미국인이 감당할 수 없는 위험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딸 티파니는 연설에서 트럼프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했습니다.

트럼프의 장녀인 이방카는 현지시간으로 21일, 전당대회 마지막 날 연설에 나섭니다.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도 연단에 올라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들고, 민주당 재집권을 막자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지지에 소극적이었던 라이언 의장은 연설에 나서기는 했지만 여전히 트럼프와는 거리를 두는 모습이었습니다.

15분 동안의 연설 중에 트럼프의 이름을 두 번 거론하는데 그쳤고, 민주당 후보인 클린턴을 비판하거나 공화당의 정책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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