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집중호우 중북부까지 확산…비 피해 ‘몸살’

입력 2016.07.20 (19:21) 수정 2016.07.2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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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집중호우가 중북부 지방까지 확산되면서 전국이 비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수십 편의 비행기가 결항됐고, 곳곳에서 대중교통 운행도 중단되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폭우로 불어난 강물 때문에 강 한가운데서 옴짝달싹하지 못합니다.

결국 구조대가 출동해 사다리를 내려준 뒤에야 겨우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 남부 지방에 큰 피해를 냈던 집중호우가 북상하며 중북부지방에도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중부의 허난 성 안양시에선 최고 668mm의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북부 허베이 성에서는 최소 한 명이 숨지고 34명이 실종됐고, 후베이 성에선 최소 6명이 숨진 가운데 8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녹취> 종시엔탕(피해 주민) : "이 집에서 15년 넘게 살았지만, 집 내부가 물에 잠긴 건 처음입니다."

수도 베이징에서도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항공편 백 70편이 결항됐고 중북부 여러 대도시에서는 대중교통 운행이 마비됐습니다.

각 지방 정부는 최고 수준의 경보를 발령하고, 폭우로 고립된 마을에 구조 인력을 파견하는 등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비는 베이징의 경우 내일까지 내리고 일부 지역에선 모레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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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집중호우 중북부까지 확산…비 피해 ‘몸살’
    • 입력 2016-07-20 19:27:42
    • 수정2016-07-20 20: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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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집중호우가 중북부 지방까지 확산되면서 전국이 비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수십 편의 비행기가 결항됐고, 곳곳에서 대중교통 운행도 중단되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폭우로 불어난 강물 때문에 강 한가운데서 옴짝달싹하지 못합니다.

결국 구조대가 출동해 사다리를 내려준 뒤에야 겨우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 남부 지방에 큰 피해를 냈던 집중호우가 북상하며 중북부지방에도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중부의 허난 성 안양시에선 최고 668mm의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북부 허베이 성에서는 최소 한 명이 숨지고 34명이 실종됐고, 후베이 성에선 최소 6명이 숨진 가운데 8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녹취> 종시엔탕(피해 주민) : "이 집에서 15년 넘게 살았지만, 집 내부가 물에 잠긴 건 처음입니다."

수도 베이징에서도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항공편 백 70편이 결항됐고 중북부 여러 대도시에서는 대중교통 운행이 마비됐습니다.

각 지방 정부는 최고 수준의 경보를 발령하고, 폭우로 고립된 마을에 구조 인력을 파견하는 등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비는 베이징의 경우 내일까지 내리고 일부 지역에선 모레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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