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형차 운전자 휴식 의무화

입력 2016.07.20 (23:15) 수정 2016.07.21 (00: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독일은 졸음운전 등으로 일어나는 사고를 막기 위해 대형차 운전자들의 휴식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운행 기록장치를 근거 삼아, 일정 시간 이상 운전하면 반드시 쉬게 하는 겁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휴게소로 들어오는 고속 버스.

갑자기 경찰이 버스에 올라타더니, 검문을 실시합니다.

운전자가 의무 휴식을 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버스 운전자 : "새벽 5시부터 운전중입니다. 저녁 8시에 끝납니다."

하지만 운행 기록 대조 결과 결국 이 운전자는 위반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녹취> 독일 교통경찰 : "6일과 7일 사이에 의무 휴식을 지키지 않고 2시간 초과 운행하셨네요. 이유가 뭡니까?"

독일의 경우 대형차 운전자들의 휴식을 법으로 강제하고 있습니다.

두 시간 운전하면 30분, 네 시간 반 운전하면 45분을 반드시 쉬어야 합니다.

하루 운행 시간도 9시간을 넘지 못합니다.

운전자들도 스스로 운행과 휴식 시간 등을 기록 장치에 꼼꼼이 입력합니다.

<녹취> 안드레아 헤르게르트(버스 운전기사) : "내 자신과 승객, 상대 운전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입니다."

규정을 어기고 1분이라도 더 운전하면 거액의 벌금도 뒤따릅니다.

또 장거리 노선 버스의 경우 안전을 위해 2명의 운전자가 번갈아 운전을 해야합니다.

속도 제한이 없는 고속도로 구간에서도 대형차에 한해서는 속도 제한을 두는 등 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일, 대형차 운전자 휴식 의무화
    • 입력 2016-07-20 23:18:06
    • 수정2016-07-21 00:12:35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독일은 졸음운전 등으로 일어나는 사고를 막기 위해 대형차 운전자들의 휴식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운행 기록장치를 근거 삼아, 일정 시간 이상 운전하면 반드시 쉬게 하는 겁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휴게소로 들어오는 고속 버스.

갑자기 경찰이 버스에 올라타더니, 검문을 실시합니다.

운전자가 의무 휴식을 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버스 운전자 : "새벽 5시부터 운전중입니다. 저녁 8시에 끝납니다."

하지만 운행 기록 대조 결과 결국 이 운전자는 위반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녹취> 독일 교통경찰 : "6일과 7일 사이에 의무 휴식을 지키지 않고 2시간 초과 운행하셨네요. 이유가 뭡니까?"

독일의 경우 대형차 운전자들의 휴식을 법으로 강제하고 있습니다.

두 시간 운전하면 30분, 네 시간 반 운전하면 45분을 반드시 쉬어야 합니다.

하루 운행 시간도 9시간을 넘지 못합니다.

운전자들도 스스로 운행과 휴식 시간 등을 기록 장치에 꼼꼼이 입력합니다.

<녹취> 안드레아 헤르게르트(버스 운전기사) : "내 자신과 승객, 상대 운전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입니다."

규정을 어기고 1분이라도 더 운전하면 거액의 벌금도 뒤따릅니다.

또 장거리 노선 버스의 경우 안전을 위해 2명의 운전자가 번갈아 운전을 해야합니다.

속도 제한이 없는 고속도로 구간에서도 대형차에 한해서는 속도 제한을 두는 등 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