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 엉망·원산지 둔갑…못 믿을 배달 야식
입력 2016.07.20 (23:30)
수정 2016.07.2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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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더운 날씨에 늦은 밤에도 잠 못들고 야식 배달시켜 드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하지만 야식 배달 업소의 위생은 엉망이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료를 보관하는 냉장고 내부에 이물질이 잔뜩 껴 있습니다.
유통 기한이 지난 식재료들도 냉장고 한 켠에 보관돼 있습니다.
<녹취> 업주(음성변조) : "(이것은 2015년 8월14일까지예요. 유통기한이….) 그런데 저쪽 것을 쓰는 것이지, 이쪽 것은 안 쓰는 겁니다."
음식을 만드는 조리대 옆 쓰레기 봉투에서는 벌레도 발견됩니다.
캐나다산 돼지고기를 버젓이 국내산으로, 핀란드산을 독일산으로 속여 판 업소도 적발됐습니다.
<녹취> 업주(음성변조) : "(이게 겉에는 핀란드산으로 돼 있는데…?) 예, 맞습니다. (제품으로 나갈때는 뭘(원산지)로 나갔어요?) 독일산으로요."
경기도가 지난 한달동안 집중 점검한 야식 배달전문 업소는 2,685곳.
이 가운데 위생불량 등으로 적발된 곳은 13%가량인 3백40곳에 이릅니다.
특별 사법경찰단은 원산지를 속여 판 121곳의 업주를 형사 입건하고, 신고 없이 영업 행위를 한 34곳을 폐쇄조치하는 등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또 음식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한 업소와 건강 진단을 받지 않는 등 위생 관념이 부족한 영업주들에게도 과태료를 물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요즘, 더운 날씨에 늦은 밤에도 잠 못들고 야식 배달시켜 드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하지만 야식 배달 업소의 위생은 엉망이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료를 보관하는 냉장고 내부에 이물질이 잔뜩 껴 있습니다.
유통 기한이 지난 식재료들도 냉장고 한 켠에 보관돼 있습니다.
<녹취> 업주(음성변조) : "(이것은 2015년 8월14일까지예요. 유통기한이….) 그런데 저쪽 것을 쓰는 것이지, 이쪽 것은 안 쓰는 겁니다."
음식을 만드는 조리대 옆 쓰레기 봉투에서는 벌레도 발견됩니다.
캐나다산 돼지고기를 버젓이 국내산으로, 핀란드산을 독일산으로 속여 판 업소도 적발됐습니다.
<녹취> 업주(음성변조) : "(이게 겉에는 핀란드산으로 돼 있는데…?) 예, 맞습니다. (제품으로 나갈때는 뭘(원산지)로 나갔어요?) 독일산으로요."
경기도가 지난 한달동안 집중 점검한 야식 배달전문 업소는 2,685곳.
이 가운데 위생불량 등으로 적발된 곳은 13%가량인 3백40곳에 이릅니다.
특별 사법경찰단은 원산지를 속여 판 121곳의 업주를 형사 입건하고, 신고 없이 영업 행위를 한 34곳을 폐쇄조치하는 등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또 음식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한 업소와 건강 진단을 받지 않는 등 위생 관념이 부족한 영업주들에게도 과태료를 물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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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생 엉망·원산지 둔갑…못 믿을 배달 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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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20 23:31:07
- 수정2016-07-21 00:32:30
<앵커 멘트>
요즘, 더운 날씨에 늦은 밤에도 잠 못들고 야식 배달시켜 드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하지만 야식 배달 업소의 위생은 엉망이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료를 보관하는 냉장고 내부에 이물질이 잔뜩 껴 있습니다.
유통 기한이 지난 식재료들도 냉장고 한 켠에 보관돼 있습니다.
<녹취> 업주(음성변조) : "(이것은 2015년 8월14일까지예요. 유통기한이….) 그런데 저쪽 것을 쓰는 것이지, 이쪽 것은 안 쓰는 겁니다."
음식을 만드는 조리대 옆 쓰레기 봉투에서는 벌레도 발견됩니다.
캐나다산 돼지고기를 버젓이 국내산으로, 핀란드산을 독일산으로 속여 판 업소도 적발됐습니다.
<녹취> 업주(음성변조) : "(이게 겉에는 핀란드산으로 돼 있는데…?) 예, 맞습니다. (제품으로 나갈때는 뭘(원산지)로 나갔어요?) 독일산으로요."
경기도가 지난 한달동안 집중 점검한 야식 배달전문 업소는 2,685곳.
이 가운데 위생불량 등으로 적발된 곳은 13%가량인 3백40곳에 이릅니다.
특별 사법경찰단은 원산지를 속여 판 121곳의 업주를 형사 입건하고, 신고 없이 영업 행위를 한 34곳을 폐쇄조치하는 등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또 음식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한 업소와 건강 진단을 받지 않는 등 위생 관념이 부족한 영업주들에게도 과태료를 물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요즘, 더운 날씨에 늦은 밤에도 잠 못들고 야식 배달시켜 드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하지만 야식 배달 업소의 위생은 엉망이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료를 보관하는 냉장고 내부에 이물질이 잔뜩 껴 있습니다.
유통 기한이 지난 식재료들도 냉장고 한 켠에 보관돼 있습니다.
<녹취> 업주(음성변조) : "(이것은 2015년 8월14일까지예요. 유통기한이….) 그런데 저쪽 것을 쓰는 것이지, 이쪽 것은 안 쓰는 겁니다."
음식을 만드는 조리대 옆 쓰레기 봉투에서는 벌레도 발견됩니다.
캐나다산 돼지고기를 버젓이 국내산으로, 핀란드산을 독일산으로 속여 판 업소도 적발됐습니다.
<녹취> 업주(음성변조) : "(이게 겉에는 핀란드산으로 돼 있는데…?) 예, 맞습니다. (제품으로 나갈때는 뭘(원산지)로 나갔어요?) 독일산으로요."
경기도가 지난 한달동안 집중 점검한 야식 배달전문 업소는 2,685곳.
이 가운데 위생불량 등으로 적발된 곳은 13%가량인 3백40곳에 이릅니다.
특별 사법경찰단은 원산지를 속여 판 121곳의 업주를 형사 입건하고, 신고 없이 영업 행위를 한 34곳을 폐쇄조치하는 등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또 음식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한 업소와 건강 진단을 받지 않는 등 위생 관념이 부족한 영업주들에게도 과태료를 물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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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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