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범위 넘으면 신고”…휴가철 세관 심사 강화

입력 2016.07.22 (07:33) 수정 2016.07.2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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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 가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관세청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몰래 들여오는 면세품 집중 단속을 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가를 마친 여행객들로 붐비는 인천 공항 입국장.

엑스레이 검사를 앞두고 긴장감 마저 감돕니다.

<녹취> "저쪽 가서 확인 한 번 받고 가세요."

일단 검색대상이 되면 엑스레이 판독을 피해갈 순 없습니다.

비싼 해외 브랜드 가방의 고유 문양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녹취> "프라다 가방!"

<녹취> "백만 원인데 이것도 (신고) 하는 거예요?"

<인터뷰> 김민호(인천시 연수구) : "신고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서요."

자진 신고를 한 여행객은 세금을 감면 받았지만, 비싼 가방을 몰래 들여오다 적발된 여행객은 세금을 더 물게 됐습니다.

<녹취> 세관 직원 : "이 물품이 다 세금을 납부하셔야 되는 거예요. 그건 알고 계시죠? (네.)"

우리나라 면세 한도는 6백 달러.

자진 신고를 하면 관세의 30%를 깎아줍니다.

2천 달러짜리 가방을 사고 자진 신고를 하면 총 세금은 21만 원 정도입니다.

그러나 몰래 들여오다 들키면 가산세 40%가 붙어 43만원이 넘는 세금을 물어야 합니다.

<인터뷰> 조진용(관세청 관세행정관) : "고액 구매자에 대해선 저희들이 정밀 검사를 실시하여 엄정 과세 조치할 예정입니다."

자진신고를 한 여행객들은 지난해엔 7만 여 명, 올해는 지난달까지만 3만 7천여 명으로 자진신고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관세청은 앞으로 3주간 유럽과 홍콩 등 주요 쇼핑 지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의 짐은 전수 엑스레이 검사를 하는 등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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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세범위 넘으면 신고”…휴가철 세관 심사 강화
    • 입력 2016-07-22 07:51:38
    • 수정2016-07-22 1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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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 가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관세청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몰래 들여오는 면세품 집중 단속을 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가를 마친 여행객들로 붐비는 인천 공항 입국장.

엑스레이 검사를 앞두고 긴장감 마저 감돕니다.

<녹취> "저쪽 가서 확인 한 번 받고 가세요."

일단 검색대상이 되면 엑스레이 판독을 피해갈 순 없습니다.

비싼 해외 브랜드 가방의 고유 문양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녹취> "프라다 가방!"

<녹취> "백만 원인데 이것도 (신고) 하는 거예요?"

<인터뷰> 김민호(인천시 연수구) : "신고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서요."

자진 신고를 한 여행객은 세금을 감면 받았지만, 비싼 가방을 몰래 들여오다 적발된 여행객은 세금을 더 물게 됐습니다.

<녹취> 세관 직원 : "이 물품이 다 세금을 납부하셔야 되는 거예요. 그건 알고 계시죠? (네.)"

우리나라 면세 한도는 6백 달러.

자진 신고를 하면 관세의 30%를 깎아줍니다.

2천 달러짜리 가방을 사고 자진 신고를 하면 총 세금은 21만 원 정도입니다.

그러나 몰래 들여오다 들키면 가산세 40%가 붙어 43만원이 넘는 세금을 물어야 합니다.

<인터뷰> 조진용(관세청 관세행정관) : "고액 구매자에 대해선 저희들이 정밀 검사를 실시하여 엄정 과세 조치할 예정입니다."

자진신고를 한 여행객들은 지난해엔 7만 여 명, 올해는 지난달까지만 3만 7천여 명으로 자진신고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관세청은 앞으로 3주간 유럽과 홍콩 등 주요 쇼핑 지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의 짐은 전수 엑스레이 검사를 하는 등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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