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통치약’ 알고보니 엉터리 의약품
입력 2016.07.22 (12:23)
수정 2016.07.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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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인과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엉터리 의약품을 만병통치약으로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승인도 받지 않은 제품을 식약처와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서 허가를 받은 제품이라고 속여 원가의 11배를 받고 팔았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장실 바닥에 기구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플라스틱 통 안에는 짙은 녹색의 액체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이런 데서 만든 걸 환자들한테 팔아요?) 그거 발효한 거…"
식약처와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허가를 받았다는 만병통치약의 실체입니다.
식품 제조업체 대표 강 모 씨 등 3명은 이렇게 만든 엉터리 의약품을 노인과 암환자들에게 팔았습니다.
녹색 액체는 '신비의 물질'로 탈바꿈해 원가의 최대 11배의 가격으로 판매됐습니다.
<녹취> 피해자(음성변조) : "'암 말기도 이걸 몇 개월 먹으니깐 건강하게 살고 있다' 이런 얘기들을 앞에서 계속 했거든요."
경찰 조사 결과 이 녹색 액체는 30가지의 일반 한약재를 마구잡이로 섞어 만든 것이었습니다.
2014년부터 3년 동안 110여 명으로부터 받아 챙긴 돈은 1억 원이 넘습니다.
강 씨 등은 '연구원'이나 '박사'로 자신을 소개하면서 환자들을 직접 진찰했고, 주변 지인들을 끌어들이는 다단계 수법도 동원했습니다.
<인터뷰> 신종선(서울 수서경찰서 지능팀장) : "10통을 판매하면 판매한 판매자들에게 70만 원을 수당으로 지급합니다."
경찰은 65살 강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직원 59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노인과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엉터리 의약품을 만병통치약으로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승인도 받지 않은 제품을 식약처와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서 허가를 받은 제품이라고 속여 원가의 11배를 받고 팔았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장실 바닥에 기구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플라스틱 통 안에는 짙은 녹색의 액체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이런 데서 만든 걸 환자들한테 팔아요?) 그거 발효한 거…"
식약처와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허가를 받았다는 만병통치약의 실체입니다.
식품 제조업체 대표 강 모 씨 등 3명은 이렇게 만든 엉터리 의약품을 노인과 암환자들에게 팔았습니다.
녹색 액체는 '신비의 물질'로 탈바꿈해 원가의 최대 11배의 가격으로 판매됐습니다.
<녹취> 피해자(음성변조) : "'암 말기도 이걸 몇 개월 먹으니깐 건강하게 살고 있다' 이런 얘기들을 앞에서 계속 했거든요."
경찰 조사 결과 이 녹색 액체는 30가지의 일반 한약재를 마구잡이로 섞어 만든 것이었습니다.
2014년부터 3년 동안 110여 명으로부터 받아 챙긴 돈은 1억 원이 넘습니다.
강 씨 등은 '연구원'이나 '박사'로 자신을 소개하면서 환자들을 직접 진찰했고, 주변 지인들을 끌어들이는 다단계 수법도 동원했습니다.
<인터뷰> 신종선(서울 수서경찰서 지능팀장) : "10통을 판매하면 판매한 판매자들에게 70만 원을 수당으로 지급합니다."
경찰은 65살 강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직원 59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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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병통치약’ 알고보니 엉터리 의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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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22 12:28:11
- 수정2016-07-22 13:15:40
<앵커 멘트>
노인과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엉터리 의약품을 만병통치약으로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승인도 받지 않은 제품을 식약처와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서 허가를 받은 제품이라고 속여 원가의 11배를 받고 팔았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장실 바닥에 기구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플라스틱 통 안에는 짙은 녹색의 액체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이런 데서 만든 걸 환자들한테 팔아요?) 그거 발효한 거…"
식약처와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허가를 받았다는 만병통치약의 실체입니다.
식품 제조업체 대표 강 모 씨 등 3명은 이렇게 만든 엉터리 의약품을 노인과 암환자들에게 팔았습니다.
녹색 액체는 '신비의 물질'로 탈바꿈해 원가의 최대 11배의 가격으로 판매됐습니다.
<녹취> 피해자(음성변조) : "'암 말기도 이걸 몇 개월 먹으니깐 건강하게 살고 있다' 이런 얘기들을 앞에서 계속 했거든요."
경찰 조사 결과 이 녹색 액체는 30가지의 일반 한약재를 마구잡이로 섞어 만든 것이었습니다.
2014년부터 3년 동안 110여 명으로부터 받아 챙긴 돈은 1억 원이 넘습니다.
강 씨 등은 '연구원'이나 '박사'로 자신을 소개하면서 환자들을 직접 진찰했고, 주변 지인들을 끌어들이는 다단계 수법도 동원했습니다.
<인터뷰> 신종선(서울 수서경찰서 지능팀장) : "10통을 판매하면 판매한 판매자들에게 70만 원을 수당으로 지급합니다."
경찰은 65살 강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직원 59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노인과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엉터리 의약품을 만병통치약으로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승인도 받지 않은 제품을 식약처와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서 허가를 받은 제품이라고 속여 원가의 11배를 받고 팔았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장실 바닥에 기구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플라스틱 통 안에는 짙은 녹색의 액체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이런 데서 만든 걸 환자들한테 팔아요?) 그거 발효한 거…"
식약처와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허가를 받았다는 만병통치약의 실체입니다.
식품 제조업체 대표 강 모 씨 등 3명은 이렇게 만든 엉터리 의약품을 노인과 암환자들에게 팔았습니다.
녹색 액체는 '신비의 물질'로 탈바꿈해 원가의 최대 11배의 가격으로 판매됐습니다.
<녹취> 피해자(음성변조) : "'암 말기도 이걸 몇 개월 먹으니깐 건강하게 살고 있다' 이런 얘기들을 앞에서 계속 했거든요."
경찰 조사 결과 이 녹색 액체는 30가지의 일반 한약재를 마구잡이로 섞어 만든 것이었습니다.
2014년부터 3년 동안 110여 명으로부터 받아 챙긴 돈은 1억 원이 넘습니다.
강 씨 등은 '연구원'이나 '박사'로 자신을 소개하면서 환자들을 직접 진찰했고, 주변 지인들을 끌어들이는 다단계 수법도 동원했습니다.
<인터뷰> 신종선(서울 수서경찰서 지능팀장) : "10통을 판매하면 판매한 판매자들에게 70만 원을 수당으로 지급합니다."
경찰은 65살 강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직원 59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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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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