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은퇴 탐지견들…“함께 할 새 가족 찾아요”

<앵커 멘트>

KBS 디지털 뉴스의 생생한 이슈를 전해드리는 <디지털 광장>입니다.

뛰어난 후각으로 수화물 속에 숨은 마약을 잡아내는 탐지견들!

현업에서 물러난 후 반려견으로 제2의 삶을 살기 위해 새 가족을 찾고 있지만 입양 희망자가 많지 않아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전국 각지의 공항과 항만에서 마약 적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탐지견들!

하지만 현업에서 물러난 탐지견들의 노후는 어떨까요?

관세청이 지난 5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13마리의 은퇴 탐지견에게 새 가족을 찾아 주기 위해 공고를 냈는데요.

하지만 좀처럼 입양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았고 4번째 공고를 올린 끝에야 몇 명의 신청자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우수한 탐지견일수록 오랫동안 업무를 수행하고 그만큼 고령의 나이에 은퇴하게 되면서 입양에 장애요인이 되기 때문인데요.

관세청은 심사 절차를 거쳐 다음 달 탐지견들의 새 가족을 찾아주고 입양이 안 되더라도 훈련센터에서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