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기승…무더위에 ‘도심 피서’

입력 2016.07.25 (07:06) 수정 2016.07.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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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주일째 이어지는 불볕더위에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한 여름밤 무더위를 잊으려는 시민들의 다양한 모습을 김민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밤 늦은 시간이지만, 대형 쇼핑몰은 더위를 피해 나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카페에 앉아, 못다 한 얘기를 나누고, 사진 한 장에 가족들은 추억을 담습니다.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독서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박호찬(서울시 양천구) : "너무 무더워서 더위를 좀 피하려고 쇼핑몰에 나왔습니다. 더위가 가실 때까지 좀 있다 갈 예정입니다."

한강 공원에도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음악 공연을 감상하거나, 돗자리에 누워 얘기를 나누며, 잠시나마 열대야를 피했습니다.

<인터뷰> 오승정(서울시 강북구) : "시원하고 좋긴 한데, 너무 습해서 조금 찝찝하기도 하고, 차라리 비라도 내렸으면 좋겠어요."

무더위에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24시간 운영되는 독서 카페를 찾았습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속에서 밀렸던 일을 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속마음을 나누기도 합니다.

<인터뷰> 최승연(충남 홍성군) : "끈적끈적해서 옷도 막 여러 번 갈아입고 그랬거든요. 여기오니까 되게 시원하고, 오히려 추워서 너무 좋아요. 집보다 더 좋아요."

오늘도 강원과 경기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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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대야 기승…무더위에 ‘도심 피서’
    • 입력 2016-07-25 07:08:09
    • 수정2016-07-25 08: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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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째 이어지는 불볕더위에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한 여름밤 무더위를 잊으려는 시민들의 다양한 모습을 김민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밤 늦은 시간이지만, 대형 쇼핑몰은 더위를 피해 나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카페에 앉아, 못다 한 얘기를 나누고, 사진 한 장에 가족들은 추억을 담습니다.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독서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박호찬(서울시 양천구) : "너무 무더워서 더위를 좀 피하려고 쇼핑몰에 나왔습니다. 더위가 가실 때까지 좀 있다 갈 예정입니다."

한강 공원에도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음악 공연을 감상하거나, 돗자리에 누워 얘기를 나누며, 잠시나마 열대야를 피했습니다.

<인터뷰> 오승정(서울시 강북구) : "시원하고 좋긴 한데, 너무 습해서 조금 찝찝하기도 하고, 차라리 비라도 내렸으면 좋겠어요."

무더위에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24시간 운영되는 독서 카페를 찾았습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속에서 밀렸던 일을 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속마음을 나누기도 합니다.

<인터뷰> 최승연(충남 홍성군) : "끈적끈적해서 옷도 막 여러 번 갈아입고 그랬거든요. 여기오니까 되게 시원하고, 오히려 추워서 너무 좋아요. 집보다 더 좋아요."

오늘도 강원과 경기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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