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유창식, 2경기 승부조작…300만 원 받아

입력 2016.07.25 (19:13) 수정 2016.07.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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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계가 승부조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자진신고한 유창식의 승부조작 경기가 2경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승부조작에 가담한 댓가로 3백만 원을 받은 유창식은 팬들께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아의 유창식은 오늘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출두해 7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2014년 2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했다고 자백한 유창식은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급히 귀가했습니다.

<인터뷰> 유창식(기아 투수) :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고 나서 두렵기도하고 심리적 상태가 안좋아 자수하게 됐습니다."

유창식은 한화에서 뛰던 시절인 지난 2014년 4월 삼성전과 LG전 2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창식은 지난 2014년 4월 1일 1회초 삼성 박석민을 상대로 '첫 이닝 볼넷'을 내주는 승부 조작에 가담하고 댓가로 2백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어 4월 19일 LG전에서도 1회 조시벨을 상대로 볼넷을 내줘, 백만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신정교(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어제 인정했던 4월 1일 경기외에도 4월 19일 LG전에서 1회에 돈 백만 원을 받고 고의사구로 진루시켜준 것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브로커로 전직 야구선수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O는 곧바로 승부조작을 한 혐의가 드러난 유창식에 대해 리그 참가 활동을 정지시켰습니다.

KBO는 혹시 추가 신고자가 나오지는 않을지 전전긍긍하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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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유창식, 2경기 승부조작…300만 원 받아
    • 입력 2016-07-25 19:19:09
    • 수정2016-07-25 2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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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계가 승부조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자진신고한 유창식의 승부조작 경기가 2경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승부조작에 가담한 댓가로 3백만 원을 받은 유창식은 팬들께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아의 유창식은 오늘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출두해 7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2014년 2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했다고 자백한 유창식은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급히 귀가했습니다.

<인터뷰> 유창식(기아 투수) :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고 나서 두렵기도하고 심리적 상태가 안좋아 자수하게 됐습니다."

유창식은 한화에서 뛰던 시절인 지난 2014년 4월 삼성전과 LG전 2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창식은 지난 2014년 4월 1일 1회초 삼성 박석민을 상대로 '첫 이닝 볼넷'을 내주는 승부 조작에 가담하고 댓가로 2백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어 4월 19일 LG전에서도 1회 조시벨을 상대로 볼넷을 내줘, 백만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신정교(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어제 인정했던 4월 1일 경기외에도 4월 19일 LG전에서 1회에 돈 백만 원을 받고 고의사구로 진루시켜준 것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브로커로 전직 야구선수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O는 곧바로 승부조작을 한 혐의가 드러난 유창식에 대해 리그 참가 활동을 정지시켰습니다.

KBO는 혹시 추가 신고자가 나오지는 않을지 전전긍긍하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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