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차에서 내리면 안 되는데…호랑이에 ‘참변’

입력 2016.07.25 (23:22) 수정 2016.07.26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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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야생 동물원에서 관광을 하던 일가족이 호랑이의 습격을 당했습니다.

호랑이에 물려간 딸을 구하러 뛰어든 어머니는 끝내 숨졌습니다.

맹수들이 우글거리는 중국 최대 야생 동물 공원입니다.

하얀 승용차가 멈춰 서더니, 조수석에서 젊은 여성이 내려 운전석으로 갑니다.

그런데 이때 숲에서 불쑥 나타난 호랑이가 여성을 덥석 물고 달아납니다.

운전석에 있던 남편이 급히 뒤쫓아 갑니다.

뒷자리에 있던 어머니도 따라 내립니다.

사위가 내리지 말라는 손짓을 하지만, 여성의 어머니는 만류에도 딸을 구하러 나섭니다.

물려갔던 여성은 동물원 관리원에 구조돼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지만, 뒤쫓아 갔던 어머니는 다른 호랑이에 물려 숨지고 말았습니다.

이 동물원은 승용차로 자유롭게 야생 동물을 볼 수 있도록 허용돼 있지만, 맹수 구역에서는 차에서 내리거나 차 문을 여는 것이 금지돼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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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차에서 내리면 안 되는데…호랑이에 ‘참변’
    • 입력 2016-07-25 23:24:26
    • 수정2016-07-26 01: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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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야생 동물원에서 관광을 하던 일가족이 호랑이의 습격을 당했습니다.

호랑이에 물려간 딸을 구하러 뛰어든 어머니는 끝내 숨졌습니다.

맹수들이 우글거리는 중국 최대 야생 동물 공원입니다.

하얀 승용차가 멈춰 서더니, 조수석에서 젊은 여성이 내려 운전석으로 갑니다.

그런데 이때 숲에서 불쑥 나타난 호랑이가 여성을 덥석 물고 달아납니다.

운전석에 있던 남편이 급히 뒤쫓아 갑니다.

뒷자리에 있던 어머니도 따라 내립니다.

사위가 내리지 말라는 손짓을 하지만, 여성의 어머니는 만류에도 딸을 구하러 나섭니다.

물려갔던 여성은 동물원 관리원에 구조돼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지만, 뒤쫓아 갔던 어머니는 다른 호랑이에 물려 숨지고 말았습니다.

이 동물원은 승용차로 자유롭게 야생 동물을 볼 수 있도록 허용돼 있지만, 맹수 구역에서는 차에서 내리거나 차 문을 여는 것이 금지돼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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