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드는 밤, 도심 야간 산행 어떠세요?

입력 2016.07.26 (07:35) 수정 2016.07.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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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밤에도 더위가 이어지면 잠도 설치고, 답답한 분들 많으시죠?

도심 속 뒷산을 찾아 가벼운 야간 산행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요즘엔 안전을 위해 이를 안내하는 프로그램도 적지 않다고 하는데요.

해가 저문 여름밤 산을 찾아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낮의 뜨거운 태양이 모습을 감춘 저녁,

한 무리의 사람들이 산행에 나섭니다.

어린이부터 나이 든 노인까지 저마다 손전등을 켜고, 어둠을 헤쳐나갑니다.

시야 확보가 힘든 만큼 안내원의 통제에 따라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깁니다.

<녹취> "나무뿌리, 돌 같은 것 있죠. 걸려서 넘어지면 큰일 나요. 안전이 최고이기 때문에.."

지친 일상을 벗어나 산바람을 쐬며 맑은 공기를 마십니다.

<인터뷰> 신계순(서울시 양천구) : "낮에 걷는 것보다 밤에 걸으니까 햇볕도 없고 시원하고 걷기가 너무 좋아요."

가족, 친구와 숲길을 나란히 걸고, 곳곳의 나무를 만지고 안아보며 온몸으로 느낍니다.

중간중간 숲 해설사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교육.

<녹취> “암술과 수술이 만나서 수분이 되게 해요. 그래야 씨앗이 생겨서..”

무더운 여름밤, 두 시간 정도의 가벼운 산행은 지친 몸에 활력을 줍니다.

<인터뷰> 황민숙(서울시 양천구) : "땀도 많이 흘렸는데 집에 가서 시원하게 샤워하고 쉬게 되면 내일 하루 또 기분좋게 가뿐하게 출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전을 위해 밤에는 눈에 띄는 밝은 옷을 입고, 익숙한 산행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특히 동네 뒷산 등 야간 산행이 허가된 곳에서 혼자보다는 여러 단체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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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 못드는 밤, 도심 야간 산행 어떠세요?
    • 입력 2016-07-26 07:47:56
    • 수정2016-07-26 08: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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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밤에도 더위가 이어지면 잠도 설치고, 답답한 분들 많으시죠?

도심 속 뒷산을 찾아 가벼운 야간 산행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요즘엔 안전을 위해 이를 안내하는 프로그램도 적지 않다고 하는데요.

해가 저문 여름밤 산을 찾아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낮의 뜨거운 태양이 모습을 감춘 저녁,

한 무리의 사람들이 산행에 나섭니다.

어린이부터 나이 든 노인까지 저마다 손전등을 켜고, 어둠을 헤쳐나갑니다.

시야 확보가 힘든 만큼 안내원의 통제에 따라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깁니다.

<녹취> "나무뿌리, 돌 같은 것 있죠. 걸려서 넘어지면 큰일 나요. 안전이 최고이기 때문에.."

지친 일상을 벗어나 산바람을 쐬며 맑은 공기를 마십니다.

<인터뷰> 신계순(서울시 양천구) : "낮에 걷는 것보다 밤에 걸으니까 햇볕도 없고 시원하고 걷기가 너무 좋아요."

가족, 친구와 숲길을 나란히 걸고, 곳곳의 나무를 만지고 안아보며 온몸으로 느낍니다.

중간중간 숲 해설사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교육.

<녹취> “암술과 수술이 만나서 수분이 되게 해요. 그래야 씨앗이 생겨서..”

무더운 여름밤, 두 시간 정도의 가벼운 산행은 지친 몸에 활력을 줍니다.

<인터뷰> 황민숙(서울시 양천구) : "땀도 많이 흘렸는데 집에 가서 시원하게 샤워하고 쉬게 되면 내일 하루 또 기분좋게 가뿐하게 출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전을 위해 밤에는 눈에 띄는 밝은 옷을 입고, 익숙한 산행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특히 동네 뒷산 등 야간 산행이 허가된 곳에서 혼자보다는 여러 단체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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