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몸싸움 충돌…민주당 전대 첫날 ‘혼란’

입력 2016.07.26 (21:11) 수정 2016.07.2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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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클린턴을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하는 미 민주당 전당대회 첫 날, 샌더스 지지자들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연행되는 등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찬조 연설에 나선 샌더스는 당의 단합과 클린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경선 탈락자 버니 샌더스를 지지하는 시위대가 전당대회장으로 향합니다.

클린턴은 안된다, 샌더스가 후보가 돼야 한다고 잇따라 외칩니다.

<녹취> 샌더스 지지 시위대 : "우리는 힐러리를 찍지 않을 것입니다."

행사장 앞에 다다라서는 철제 차단벽을 뛰어넘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결국 50여 명이 연행됩니다.

경선 진행이 불공정했다는 점을 시사하는 이메일이 폭로되자, 샌더스 지지자들의 분노가 터져 나온 겁니다.

전당대회장 안에서도 혼란은 이어졌습니다.

클린턴 피켓 대신 샌더스 피켓이 행사장을 뒤덮는가하면 양측 지지자들이 거친 야유를 주고받았습니다.

<녹취> 사라 실버만(코미디언) : "버니 샌더스가 아니면 파멸이란 건 정말 어처구니 없는 얘기입니다."

정작 당사자인 샌더스는 단합과 클린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샌더스(버몬트주 상원의원) : "힐러리 클린턴이 반드시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돼야 합니다."

미셀 오바마도 자녀의 미래를 위해 클린턴을 찍어달라며 힘을 보탰습니다.

<녹취> 미셸 오바마(美 대통령 부인) : "제가 원하는 대통령은 제 딸들과 우리의 모든 자녀들을 위한 대통령입니다."

공화당 못지 않게 민주당에서도 당의 분열상이 확인된 가운데, 민주당은 내일(27일) 클린턴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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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유·몸싸움 충돌…민주당 전대 첫날 ‘혼란’
    • 입력 2016-07-26 21:14:05
    • 수정2016-07-26 22: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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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클린턴을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하는 미 민주당 전당대회 첫 날, 샌더스 지지자들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연행되는 등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찬조 연설에 나선 샌더스는 당의 단합과 클린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경선 탈락자 버니 샌더스를 지지하는 시위대가 전당대회장으로 향합니다.

클린턴은 안된다, 샌더스가 후보가 돼야 한다고 잇따라 외칩니다.

<녹취> 샌더스 지지 시위대 : "우리는 힐러리를 찍지 않을 것입니다."

행사장 앞에 다다라서는 철제 차단벽을 뛰어넘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결국 50여 명이 연행됩니다.

경선 진행이 불공정했다는 점을 시사하는 이메일이 폭로되자, 샌더스 지지자들의 분노가 터져 나온 겁니다.

전당대회장 안에서도 혼란은 이어졌습니다.

클린턴 피켓 대신 샌더스 피켓이 행사장을 뒤덮는가하면 양측 지지자들이 거친 야유를 주고받았습니다.

<녹취> 사라 실버만(코미디언) : "버니 샌더스가 아니면 파멸이란 건 정말 어처구니 없는 얘기입니다."

정작 당사자인 샌더스는 단합과 클린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샌더스(버몬트주 상원의원) : "힐러리 클린턴이 반드시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돼야 합니다."

미셀 오바마도 자녀의 미래를 위해 클린턴을 찍어달라며 힘을 보탰습니다.

<녹취> 미셸 오바마(美 대통령 부인) : "제가 원하는 대통령은 제 딸들과 우리의 모든 자녀들을 위한 대통령입니다."

공화당 못지 않게 민주당에서도 당의 분열상이 확인된 가운데, 민주당은 내일(27일) 클린턴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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