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북부 산불 25% 진화…주민 대다수 귀가

입력 2016.07.27 (06:16) 수정 2016.07.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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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가던 미국 LA 북부 산불의 기세가 한 풀 꺾이는 조짐입니다.

10%에 묶여 있던 진화율이 25%로 올라갔고 강제 대피령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해제됐습니다.

현지 연결합니다.

김환주 특파원, 산불 닷새째인데요.

대피했던 주민들이 대다수 집으로 돌아갔다고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당초 만 가구 주민 2만 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떨어져서 이 가운데 상당수가 대피했는데요.

산불지역과 피해 우려지역 가운데 네 곳을 뺀 나머지 지역 주민들에게 귀가가 허용됐습니다.

이곳 시간으로 어제 저녁부터입니다.

이미 산불이 지나가 탈 것이 없거나 더이상 불길이 번질 위험이 없는 곳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밤 사이 기상 여건이 다소 좋아지면서 10%에 머물러 있던 진화율도 25%까지 올랐습니다.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백 52 제곱 킬로미터, 서울 면적의 4분의 1이 불탔습니다.

하루에 미식축구 경기장이 거의 만 개씩 사라진 셈이라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주택 18채가 불타고 60대 남성 한 명이 사망했는데 대피를 미루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산불 현장에는 오늘도 소방관 3천 명이 투입돼 총력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짙은 연기와 잿가루 비산에 따른 대기오염 주의보는 현장 주변 3개 지역에 여전히 발효중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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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LA 북부 산불 25% 진화…주민 대다수 귀가
    • 입력 2016-07-27 06:17:07
    • 수정2016-07-27 09: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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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가던 미국 LA 북부 산불의 기세가 한 풀 꺾이는 조짐입니다. 10%에 묶여 있던 진화율이 25%로 올라갔고 강제 대피령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해제됐습니다. 현지 연결합니다. 김환주 특파원, 산불 닷새째인데요. 대피했던 주민들이 대다수 집으로 돌아갔다고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당초 만 가구 주민 2만 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떨어져서 이 가운데 상당수가 대피했는데요. 산불지역과 피해 우려지역 가운데 네 곳을 뺀 나머지 지역 주민들에게 귀가가 허용됐습니다. 이곳 시간으로 어제 저녁부터입니다. 이미 산불이 지나가 탈 것이 없거나 더이상 불길이 번질 위험이 없는 곳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밤 사이 기상 여건이 다소 좋아지면서 10%에 머물러 있던 진화율도 25%까지 올랐습니다.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백 52 제곱 킬로미터, 서울 면적의 4분의 1이 불탔습니다. 하루에 미식축구 경기장이 거의 만 개씩 사라진 셈이라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주택 18채가 불타고 60대 남성 한 명이 사망했는데 대피를 미루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산불 현장에는 오늘도 소방관 3천 명이 투입돼 총력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짙은 연기와 잿가루 비산에 따른 대기오염 주의보는 현장 주변 3개 지역에 여전히 발효중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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