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美-中, 가장 강력하고 통일된 대북 전선 구축”

입력 2016.07.27 (08:18) 수정 2016.07.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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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공세에 직면해 미국과 중국은 가장 강력하고 가장 통일된 전선을 구축하고자 양국 간에 남은 전술적 차이점(tactical differences)을 좁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국을 방문 중인 라이스 보좌관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미디엄 계정에 올린 '내가 왜 여기 있는가? 미중관계의 중요성'이라는 글을 통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우리와 중국 모두 한반도 비핵화(a denuclearized Korean Peninsula)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그러나 대북제재 공동전선을 구축하는데 남은 양국 간 '전술적 차이점들'이 무엇인지는 더 설명하지는 않았다.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 그는 "베이징에서 더 깊이 있게 논의할 기회를 가졌다"면서 "나는 우리(미국)의 최우선 관심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든 다른 지역이든 간에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가 지속돼야 한다고 다시 강조했다"고 전했다.

미중 관계에 대해 라이스 보좌관은 "중국과 미국이 함께 할 때 세계는 더 안전하고 양국 국민은 더 번영한다"며 "우리(양국)의 성공은 제로-섬 게임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반도 배치 문제를 놓고 미-중 예민한 현안으로 떠오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관련한 협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오는 9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주요20개국(G20) 항저우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중국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자 지난 24일 방중한 라이스 보좌관은 베이징에서 카운터파트인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뿐아니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중국군의 최고 수장인 판창룽(范長龍)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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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스 “美-中, 가장 강력하고 통일된 대북 전선 구축”
    • 입력 2016-07-27 08:18:48
    • 수정2016-07-27 10:27:46
    국제
수전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공세에 직면해 미국과 중국은 가장 강력하고 가장 통일된 전선을 구축하고자 양국 간에 남은 전술적 차이점(tactical differences)을 좁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국을 방문 중인 라이스 보좌관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미디엄 계정에 올린 '내가 왜 여기 있는가? 미중관계의 중요성'이라는 글을 통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우리와 중국 모두 한반도 비핵화(a denuclearized Korean Peninsula)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그러나 대북제재 공동전선을 구축하는데 남은 양국 간 '전술적 차이점들'이 무엇인지는 더 설명하지는 않았다.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 그는 "베이징에서 더 깊이 있게 논의할 기회를 가졌다"면서 "나는 우리(미국)의 최우선 관심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든 다른 지역이든 간에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가 지속돼야 한다고 다시 강조했다"고 전했다. 미중 관계에 대해 라이스 보좌관은 "중국과 미국이 함께 할 때 세계는 더 안전하고 양국 국민은 더 번영한다"며 "우리(양국)의 성공은 제로-섬 게임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반도 배치 문제를 놓고 미-중 예민한 현안으로 떠오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관련한 협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오는 9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주요20개국(G20) 항저우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중국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자 지난 24일 방중한 라이스 보좌관은 베이징에서 카운터파트인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뿐아니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중국군의 최고 수장인 판창룽(范長龍)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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