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원대 마카오 원정 도박 적발

500억 원 대 마카오 원정 도박을 한 이들과 중개업자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광주지방검찰청 강력부는 마카오 원정 도박을 알선해 수수료 등을 챙긴 혐의로 중개업자 최모 씨(33)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고객모집책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최 씨 등은 지난 2014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마카오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방을 빌려 도박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고객들에게 환전을 해주고 수수료를 챙기는 수법으로 15억 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을 통해 수차례에 걸쳐 6천만 원에서 7억 원의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전직 부산광역시청 공무원과 경기지역 방송사 간부 등 8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이 도박에 쓴 돈과 업자들이 챙긴 수수료를 합치면 규모가 5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또 도주한 실제 중개업체 대표 강모(40) 씨에 대해서도 출국금지조치를 내리는 등 행방을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