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나아진다” 소비자심리지수 반짝 상승

입력 2016.07.27 (12:24) 수정 2016.07.27 (13: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와 부실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됐는데요.

불안감이 진정되면서 이달들어 소비자들의 경기 인식 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 CCSI는 101로, 6월보다 2포인트 오르며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CCSI가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낙관적임을 뜻합니다.

부문별로 보면 현재 경기에 대한 판단은 6월보다 3포인트 오른 71을 나타냈고 6개월 뒤에 대한 전망은 2포인트 오른 80을 기록했습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4로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고, 공공요금과 집세 등이 앞으로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우려했던 브렉시트 등의 여파가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소비 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소비 심리가 반짝 개선됐다고 해서 경기 전망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오늘 열린 경제재정연구포럼 강연에서 소비와 투자 등 내수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는 저출산 고령화와 가계부채 증가 등의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통화와 재정 정책만으로는 이런 문제에 대응하기 힘들기 때문에 구조개혁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기 나아진다” 소비자심리지수 반짝 상승
    • 입력 2016-07-27 12:26:52
    • 수정2016-07-27 13:53:47
    뉴스 12
<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와 부실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됐는데요.

불안감이 진정되면서 이달들어 소비자들의 경기 인식 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 CCSI는 101로, 6월보다 2포인트 오르며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CCSI가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낙관적임을 뜻합니다.

부문별로 보면 현재 경기에 대한 판단은 6월보다 3포인트 오른 71을 나타냈고 6개월 뒤에 대한 전망은 2포인트 오른 80을 기록했습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4로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고, 공공요금과 집세 등이 앞으로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우려했던 브렉시트 등의 여파가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소비 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소비 심리가 반짝 개선됐다고 해서 경기 전망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오늘 열린 경제재정연구포럼 강연에서 소비와 투자 등 내수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는 저출산 고령화와 가계부채 증가 등의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통화와 재정 정책만으로는 이런 문제에 대응하기 힘들기 때문에 구조개혁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