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 풀장’ 한라산에서 수영을!

입력 2016.07.28 (06:54) 수정 2016.07.2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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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철 물놀이하면 당연히 해수욕장을 생각하실텐데요.

이번 여름엔 한라산에서 물놀이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제주 서귀포휴양림에 있는 '자연 속 풀장'을 정연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울창한 신록이 어우러진 아늑한 숲 길, 중턱까지 오르면 탁 트인 물놀이장이 나옵니다.

한라산 천연 암반수를 끌어모은 자연 풀장입니다.

수심이 얕은데다 물은 깨끗해 아이들도 마음놓고 물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물에 흠뻑 젖은 얼굴에는 장난스런 웃음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이현민(서귀포시 강정동) : "시원해요. 재밌고 시원하고 좋아요. 바다는 물이 차가운데 여기는 물이 너무 차갑지 않아서 여기가 좋아요."

해발 700미터에 자리한 이 물놀이장은 그늘에 둘러싸여 도심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낮습니다.

어른들도 자연에 아이들을 맡긴 채 휴식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일(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 "바다는 햇빛이 있으니까 물 속에서만 놀아야지 시원하고 나오면 덥고 그런데 여기는 자연도 있고 물도 있고 바람도 시원하니까 만족하고 있습니다."

숲 길을 조금 더 오르면 광활한 편백나무 숲이 펼져집니다.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부드러운 흙길을 밟아보고, 그늘 아래에서 독서 삼매경에 빠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홍영은(경기도 용인시) : "조용하기도 하고 마음을 안정시킬 수도 있고 신선하다 그럴까요 그런 점도 있고."

수영도 할 수 있는 한라산 숲이 폭염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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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 속 풀장’ 한라산에서 수영을!
    • 입력 2016-07-28 07:04:18
    • 수정2016-07-28 07: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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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철 물놀이하면 당연히 해수욕장을 생각하실텐데요.

이번 여름엔 한라산에서 물놀이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제주 서귀포휴양림에 있는 '자연 속 풀장'을 정연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울창한 신록이 어우러진 아늑한 숲 길, 중턱까지 오르면 탁 트인 물놀이장이 나옵니다.

한라산 천연 암반수를 끌어모은 자연 풀장입니다.

수심이 얕은데다 물은 깨끗해 아이들도 마음놓고 물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물에 흠뻑 젖은 얼굴에는 장난스런 웃음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이현민(서귀포시 강정동) : "시원해요. 재밌고 시원하고 좋아요. 바다는 물이 차가운데 여기는 물이 너무 차갑지 않아서 여기가 좋아요."

해발 700미터에 자리한 이 물놀이장은 그늘에 둘러싸여 도심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낮습니다.

어른들도 자연에 아이들을 맡긴 채 휴식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일(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 "바다는 햇빛이 있으니까 물 속에서만 놀아야지 시원하고 나오면 덥고 그런데 여기는 자연도 있고 물도 있고 바람도 시원하니까 만족하고 있습니다."

숲 길을 조금 더 오르면 광활한 편백나무 숲이 펼져집니다.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부드러운 흙길을 밟아보고, 그늘 아래에서 독서 삼매경에 빠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홍영은(경기도 용인시) : "조용하기도 하고 마음을 안정시킬 수도 있고 신선하다 그럴까요 그런 점도 있고."

수영도 할 수 있는 한라산 숲이 폭염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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