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연행 중 무슨 일이?…‘경관 전원 무혐의’

입력 2016.07.28 (23:20) 수정 2016.07.2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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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의 흑인 과잉 대응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지난해 볼티모어 시민 폭동을 촉발한 흑인 청년 프레디 사망 사건과, 연행 도중 총격으로 흑인 강도 용의자가 사망한 사건에서 관련 경찰관들이 모두 무혐의로 풀려났습니다.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봄, 자전거를 타고 가다 그저 수상하다는 이유로 체포된 흑인 청년 프레디.

연행 과정에서 척추가 부러졌고.

<녹취> 목격자 : "다리를 못 움직이잖아요! 사람을 그렇게 끌고 가면 안되죠!"

일주일 만에 숨졌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격한 항의 시위가 일어났지만, 관련 경관 6명은 무혐의 처분을 받고 풀려났습니다.

흑인 사회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클리블랜드 경찰이 연루된 또 다른 흑인 사망 사건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지난해 겨울, 강도 혐의로 체포된 데릭 스톡스.

수갑을 찬 손을 꼼찌락 거리더니 총을 꺼내 앞자리를 향해 쏩니다.

방탄 조끼에 총을 맞은 여경이 경찰차를 탈출했고 이 때 밖에 있던 다른 경관이 차를 향해 총격을 가합니다.

수십 발이 발사되고, 스톡스는 달아나는 과정에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당방위를 주장했고, 관련 경관 두 명은 무혐의로 풀려났는데요.

총을 소지한 강도 용의자를 몸수색도 하지 않고 차에 태운 경찰관의 부실 체포가 또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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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연행 중 무슨 일이?…‘경관 전원 무혐의’
    • 입력 2016-07-28 23: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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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의 흑인 과잉 대응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지난해 볼티모어 시민 폭동을 촉발한 흑인 청년 프레디 사망 사건과, 연행 도중 총격으로 흑인 강도 용의자가 사망한 사건에서 관련 경찰관들이 모두 무혐의로 풀려났습니다.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봄, 자전거를 타고 가다 그저 수상하다는 이유로 체포된 흑인 청년 프레디.

연행 과정에서 척추가 부러졌고.

<녹취> 목격자 : "다리를 못 움직이잖아요! 사람을 그렇게 끌고 가면 안되죠!"

일주일 만에 숨졌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격한 항의 시위가 일어났지만, 관련 경관 6명은 무혐의 처분을 받고 풀려났습니다.

흑인 사회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클리블랜드 경찰이 연루된 또 다른 흑인 사망 사건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지난해 겨울, 강도 혐의로 체포된 데릭 스톡스.

수갑을 찬 손을 꼼찌락 거리더니 총을 꺼내 앞자리를 향해 쏩니다.

방탄 조끼에 총을 맞은 여경이 경찰차를 탈출했고 이 때 밖에 있던 다른 경관이 차를 향해 총격을 가합니다.

수십 발이 발사되고, 스톡스는 달아나는 과정에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당방위를 주장했고, 관련 경관 두 명은 무혐의로 풀려났는데요.

총을 소지한 강도 용의자를 몸수색도 하지 않고 차에 태운 경찰관의 부실 체포가 또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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