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박람회 ‘북적’…불안감 노린 고액 컨설팅 등장

입력 2016.07.29 (06:34) 수정 2016.07.2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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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 입학에서 수시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해마다 커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오는 9월부터 시작될 수시 모집을 앞두고 열린 입학정보 박람회에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로 인산 인해를 이뤘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끝이 안 보일 정도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박람회 시작 전이지만, 이미 발디딜 틈도 없습니다.

<녹취> "(몇 시부터 기다렸어요?) 저 6시 50분부터 기다렸어요. 남양주에서 5시 반에 출발했어요."

올해 수시 비중은 10명 중 7명을 선발할 만큼 역대 최고 수준.

여름방학에 들어선 지금이 수시 준비상 가장 분주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대학마다 입학 전형이 제각각이고 복잡해 맞춤형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현진(고등학교 3학년) : "학교마다 전형별로 반영하는 것도 다르고, (정보가 부족해요)."

이런 불안감을 틈타 고액 입시 상담 업체도 우후죽순 생겨났습니다.

시간당 30만 원 선으로 제한된 진학지도 교습비는 말 뿐, 말그대로 부르는 게 값 입니다.

<인터뷰> 컨설팅 업체 관계자(음성 변조) : "한 학기씩 저희는 계약을 하기 때문에 250(만 원입니다)."

학원 대신 컨설팅 벤처기업 등으로 등록한 뒤 대입 상담을 하는 편법 영업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컨설팅 업체 관계자(음성 변조) : "여기는 학원이 아니고요, 여기는 입시 상담 (업체예요). 성인이나 어른, 보호자는 반드시 오셔야 해요."

교육부 측은 대학 진학 상담이 이뤄질 경우, 학원으로 등록해야 한다며 업종 변경 시 단속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마다 비중이 커지고 있는 대학 수시 입학.

이 때문에 복잡한 대입 전형을 단순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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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29 06:45:31
    • 수정2016-07-29 07: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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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 입학에서 수시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해마다 커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오는 9월부터 시작될 수시 모집을 앞두고 열린 입학정보 박람회에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로 인산 인해를 이뤘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끝이 안 보일 정도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박람회 시작 전이지만, 이미 발디딜 틈도 없습니다.

<녹취> "(몇 시부터 기다렸어요?) 저 6시 50분부터 기다렸어요. 남양주에서 5시 반에 출발했어요."

올해 수시 비중은 10명 중 7명을 선발할 만큼 역대 최고 수준.

여름방학에 들어선 지금이 수시 준비상 가장 분주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대학마다 입학 전형이 제각각이고 복잡해 맞춤형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현진(고등학교 3학년) : "학교마다 전형별로 반영하는 것도 다르고, (정보가 부족해요)."

이런 불안감을 틈타 고액 입시 상담 업체도 우후죽순 생겨났습니다.

시간당 30만 원 선으로 제한된 진학지도 교습비는 말 뿐, 말그대로 부르는 게 값 입니다.

<인터뷰> 컨설팅 업체 관계자(음성 변조) : "한 학기씩 저희는 계약을 하기 때문에 250(만 원입니다)."

학원 대신 컨설팅 벤처기업 등으로 등록한 뒤 대입 상담을 하는 편법 영업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컨설팅 업체 관계자(음성 변조) : "여기는 학원이 아니고요, 여기는 입시 상담 (업체예요). 성인이나 어른, 보호자는 반드시 오셔야 해요."

교육부 측은 대학 진학 상담이 이뤄질 경우, 학원으로 등록해야 한다며 업종 변경 시 단속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마다 비중이 커지고 있는 대학 수시 입학.

이 때문에 복잡한 대입 전형을 단순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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