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세계 창] 자연을 더 가까이…알프스 산 ‘노천호텔’
입력 2016.07.29 (10:52)
수정 2016.07.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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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곳곳에 독특한 개념을 자랑하는 호텔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알프스 산 한가운데에 있는 노천 호텔 방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안개가 자욱하게 낀 산속에 커다란 침대가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스위스 남동부 해발 1,970m 알프스산맥 자락에 있는 '눌 스턴 호텔'입니다.
독일어로 눌 스턴은 '제로 스타', 다시 말해 '0성(星)'이라는 뜻인데요.
진짜 노천 호텔답게 천장도, 벽도 없습니다.
심지어 개인 화장실도 없어서 자연에서 해결하거나 10분 거리에 위치한 공중화장실을 이용해야 합니다.
대신 여느 호텔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낮에는 싱그러운 자연 풍경을 맘껏 감상하고, 별이 쏟아질 듯한 밤하늘을 보면서 잠이 드는 것인데요.
다행히도 간단한 조식은 제공됩니다.
이 호텔은 봄부터 늦가을까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비가 오는 등 날씨가 좋지 않으면 예약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북해에 있는 원유 시추 시설 '트롤 A 플랫폼'은 무게가 무려 120만 톤, 바다 위로 보이는 높이만 200m에 이르는데요.
'인류가 옮긴 가장 무거운 구조물'이란 타이틀을 가진 이 시설을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120여 명의 승객이 유람선에 탑승했는데요.
<인터뷰> 카리 솜(승객) : "이렇게 거대한 건물이 만들어졌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승객들은 보안상의 문제로 원유 시추 시설에 직접 올라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역사적인 산업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는 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꿀벌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는데요.
뉴욕시 만은 예외입니다.
오히려 지난 5년간 등록된 벌통 수가 10배나 증가했는데요.
도시에서 양봉하는 뉴욕 양봉가 협회의 활약이 컸습니다.
이들은 주로 고층 건물 옥상에 벌통을 놓고 꿀벌을 돌보고 있는데요.
센트럴 파크 인근 76층짜리 호텔의 옥상도 벌들의 터전입니다.
이곳에 있는 6개의 벌통에 현재 18만 마리의 꿀벌들이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데요.
도시 양봉가들은 오히려 도심 옥상이 시골보다 벌을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앤드류 코테(뉴욕시 양봉가 협회 대표) : "건물 옥상에서는 살충제에 노출되는 사례가 적어요. 꿀벌이 들락거릴 때 화학제품 간섭도 받지 않고요."
도시에 사는 벌들이 모은 꿀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메이저'라는 이름을 가진 이 견공은 선천적으로 키가 큰 것으로 유명한 그레이트데인 종입니다.
몸무게가 76kg이 넘는 '메이저'의 키는 앞발바닥부터 어깨까지 기준으로 1m 4㎝, 뒷발로 섰을 땐 2m 16㎝에 이르는데요.
앞서 세계 기록을 보유했던 '제우스'보다는 좀 작지만, 2014년 '제우스'가 사망해서 공석인 '세계 최장신 개'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메이저'는 엄청난 덩치 탓에 사나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무척 온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메이저'의 주인은 다음 달 기네스 세계 기록 판정관의 방문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세계 곳곳에 독특한 개념을 자랑하는 호텔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알프스 산 한가운데에 있는 노천 호텔 방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안개가 자욱하게 낀 산속에 커다란 침대가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스위스 남동부 해발 1,970m 알프스산맥 자락에 있는 '눌 스턴 호텔'입니다.
독일어로 눌 스턴은 '제로 스타', 다시 말해 '0성(星)'이라는 뜻인데요.
진짜 노천 호텔답게 천장도, 벽도 없습니다.
심지어 개인 화장실도 없어서 자연에서 해결하거나 10분 거리에 위치한 공중화장실을 이용해야 합니다.
대신 여느 호텔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낮에는 싱그러운 자연 풍경을 맘껏 감상하고, 별이 쏟아질 듯한 밤하늘을 보면서 잠이 드는 것인데요.
다행히도 간단한 조식은 제공됩니다.
이 호텔은 봄부터 늦가을까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비가 오는 등 날씨가 좋지 않으면 예약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북해에 있는 원유 시추 시설 '트롤 A 플랫폼'은 무게가 무려 120만 톤, 바다 위로 보이는 높이만 200m에 이르는데요.
'인류가 옮긴 가장 무거운 구조물'이란 타이틀을 가진 이 시설을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120여 명의 승객이 유람선에 탑승했는데요.
<인터뷰> 카리 솜(승객) : "이렇게 거대한 건물이 만들어졌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승객들은 보안상의 문제로 원유 시추 시설에 직접 올라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역사적인 산업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는 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꿀벌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는데요.
뉴욕시 만은 예외입니다.
오히려 지난 5년간 등록된 벌통 수가 10배나 증가했는데요.
도시에서 양봉하는 뉴욕 양봉가 협회의 활약이 컸습니다.
이들은 주로 고층 건물 옥상에 벌통을 놓고 꿀벌을 돌보고 있는데요.
센트럴 파크 인근 76층짜리 호텔의 옥상도 벌들의 터전입니다.
이곳에 있는 6개의 벌통에 현재 18만 마리의 꿀벌들이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데요.
도시 양봉가들은 오히려 도심 옥상이 시골보다 벌을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앤드류 코테(뉴욕시 양봉가 협회 대표) : "건물 옥상에서는 살충제에 노출되는 사례가 적어요. 꿀벌이 들락거릴 때 화학제품 간섭도 받지 않고요."
도시에 사는 벌들이 모은 꿀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메이저'라는 이름을 가진 이 견공은 선천적으로 키가 큰 것으로 유명한 그레이트데인 종입니다.
몸무게가 76kg이 넘는 '메이저'의 키는 앞발바닥부터 어깨까지 기준으로 1m 4㎝, 뒷발로 섰을 땐 2m 16㎝에 이르는데요.
앞서 세계 기록을 보유했던 '제우스'보다는 좀 작지만, 2014년 '제우스'가 사망해서 공석인 '세계 최장신 개'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메이저'는 엄청난 덩치 탓에 사나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무척 온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메이저'의 주인은 다음 달 기네스 세계 기록 판정관의 방문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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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7-29 10:53:55
- 수정2016-07-29 1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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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 독특한 개념을 자랑하는 호텔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알프스 산 한가운데에 있는 노천 호텔 방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안개가 자욱하게 낀 산속에 커다란 침대가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스위스 남동부 해발 1,970m 알프스산맥 자락에 있는 '눌 스턴 호텔'입니다.
독일어로 눌 스턴은 '제로 스타', 다시 말해 '0성(星)'이라는 뜻인데요.
진짜 노천 호텔답게 천장도, 벽도 없습니다.
심지어 개인 화장실도 없어서 자연에서 해결하거나 10분 거리에 위치한 공중화장실을 이용해야 합니다.
대신 여느 호텔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낮에는 싱그러운 자연 풍경을 맘껏 감상하고, 별이 쏟아질 듯한 밤하늘을 보면서 잠이 드는 것인데요.
다행히도 간단한 조식은 제공됩니다.
이 호텔은 봄부터 늦가을까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비가 오는 등 날씨가 좋지 않으면 예약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북해에 있는 원유 시추 시설 '트롤 A 플랫폼'은 무게가 무려 120만 톤, 바다 위로 보이는 높이만 200m에 이르는데요.
'인류가 옮긴 가장 무거운 구조물'이란 타이틀을 가진 이 시설을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120여 명의 승객이 유람선에 탑승했는데요.
<인터뷰> 카리 솜(승객) : "이렇게 거대한 건물이 만들어졌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승객들은 보안상의 문제로 원유 시추 시설에 직접 올라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역사적인 산업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는 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꿀벌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는데요.
뉴욕시 만은 예외입니다.
오히려 지난 5년간 등록된 벌통 수가 10배나 증가했는데요.
도시에서 양봉하는 뉴욕 양봉가 협회의 활약이 컸습니다.
이들은 주로 고층 건물 옥상에 벌통을 놓고 꿀벌을 돌보고 있는데요.
센트럴 파크 인근 76층짜리 호텔의 옥상도 벌들의 터전입니다.
이곳에 있는 6개의 벌통에 현재 18만 마리의 꿀벌들이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데요.
도시 양봉가들은 오히려 도심 옥상이 시골보다 벌을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앤드류 코테(뉴욕시 양봉가 협회 대표) : "건물 옥상에서는 살충제에 노출되는 사례가 적어요. 꿀벌이 들락거릴 때 화학제품 간섭도 받지 않고요."
도시에 사는 벌들이 모은 꿀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메이저'라는 이름을 가진 이 견공은 선천적으로 키가 큰 것으로 유명한 그레이트데인 종입니다.
몸무게가 76kg이 넘는 '메이저'의 키는 앞발바닥부터 어깨까지 기준으로 1m 4㎝, 뒷발로 섰을 땐 2m 16㎝에 이르는데요.
앞서 세계 기록을 보유했던 '제우스'보다는 좀 작지만, 2014년 '제우스'가 사망해서 공석인 '세계 최장신 개'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메이저'는 엄청난 덩치 탓에 사나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무척 온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메이저'의 주인은 다음 달 기네스 세계 기록 판정관의 방문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세계 곳곳에 독특한 개념을 자랑하는 호텔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알프스 산 한가운데에 있는 노천 호텔 방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안개가 자욱하게 낀 산속에 커다란 침대가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스위스 남동부 해발 1,970m 알프스산맥 자락에 있는 '눌 스턴 호텔'입니다.
독일어로 눌 스턴은 '제로 스타', 다시 말해 '0성(星)'이라는 뜻인데요.
진짜 노천 호텔답게 천장도, 벽도 없습니다.
심지어 개인 화장실도 없어서 자연에서 해결하거나 10분 거리에 위치한 공중화장실을 이용해야 합니다.
대신 여느 호텔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낮에는 싱그러운 자연 풍경을 맘껏 감상하고, 별이 쏟아질 듯한 밤하늘을 보면서 잠이 드는 것인데요.
다행히도 간단한 조식은 제공됩니다.
이 호텔은 봄부터 늦가을까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비가 오는 등 날씨가 좋지 않으면 예약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북해에 있는 원유 시추 시설 '트롤 A 플랫폼'은 무게가 무려 120만 톤, 바다 위로 보이는 높이만 200m에 이르는데요.
'인류가 옮긴 가장 무거운 구조물'이란 타이틀을 가진 이 시설을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120여 명의 승객이 유람선에 탑승했는데요.
<인터뷰> 카리 솜(승객) : "이렇게 거대한 건물이 만들어졌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승객들은 보안상의 문제로 원유 시추 시설에 직접 올라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역사적인 산업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는 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꿀벌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는데요.
뉴욕시 만은 예외입니다.
오히려 지난 5년간 등록된 벌통 수가 10배나 증가했는데요.
도시에서 양봉하는 뉴욕 양봉가 협회의 활약이 컸습니다.
이들은 주로 고층 건물 옥상에 벌통을 놓고 꿀벌을 돌보고 있는데요.
센트럴 파크 인근 76층짜리 호텔의 옥상도 벌들의 터전입니다.
이곳에 있는 6개의 벌통에 현재 18만 마리의 꿀벌들이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데요.
도시 양봉가들은 오히려 도심 옥상이 시골보다 벌을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앤드류 코테(뉴욕시 양봉가 협회 대표) : "건물 옥상에서는 살충제에 노출되는 사례가 적어요. 꿀벌이 들락거릴 때 화학제품 간섭도 받지 않고요."
도시에 사는 벌들이 모은 꿀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메이저'라는 이름을 가진 이 견공은 선천적으로 키가 큰 것으로 유명한 그레이트데인 종입니다.
몸무게가 76kg이 넘는 '메이저'의 키는 앞발바닥부터 어깨까지 기준으로 1m 4㎝, 뒷발로 섰을 땐 2m 16㎝에 이르는데요.
앞서 세계 기록을 보유했던 '제우스'보다는 좀 작지만, 2014년 '제우스'가 사망해서 공석인 '세계 최장신 개'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메이저'는 엄청난 덩치 탓에 사나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무척 온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메이저'의 주인은 다음 달 기네스 세계 기록 판정관의 방문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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