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교사로 채용해 달라” 압력 행사 이사장 적발

입력 2016.07.29 (12:20) 수정 2016.07.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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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의 한 학교 법인 이사장이 딸을 교사로 채용하기 위해 전형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다가 감사에 적발됐습니다.

이사장 권한을 남용한 사실도 드러나 경기도 도교육청이 이사장 취임 승인 취소를 통보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교육청이 파주 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운영하는 모 학교법인 이사장 A씨에 대해 취임 승인 취소를 통보했습니다.

감사 결과 A씨는 지난 2013년 자신의 딸이 응시한 교사 채용 전형에서 공개 수업 평가와 면접에 직접 참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A씨가 면접장에서 직접 질문까지 하면서 딸이 채용되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는 또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학교 시설을 빌려주면서 사용료 일부인 800여만 원을 받지 않은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앞서 이 학교 법인 소속 교사들은 이사장이 딸 채용을 위해 다른 교사를 부당하게 발령내는 등 전횡을 휘두른다며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감사 결과에 따라 A씨의 딸에 대한 교원 임용 취소도 통보했습니다.

해당 이사장 취임 승인과 딸 임용 취소 여부는 도교육청 청문 절차를 거쳐 확정되며 해당 학교 법인은 재심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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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딸 교사로 채용해 달라” 압력 행사 이사장 적발
    • 입력 2016-07-29 12:23:07
    • 수정2016-07-29 13:51:41
    뉴스 12
<앵커 멘트>

경기도의 한 학교 법인 이사장이 딸을 교사로 채용하기 위해 전형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다가 감사에 적발됐습니다.

이사장 권한을 남용한 사실도 드러나 경기도 도교육청이 이사장 취임 승인 취소를 통보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교육청이 파주 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운영하는 모 학교법인 이사장 A씨에 대해 취임 승인 취소를 통보했습니다.

감사 결과 A씨는 지난 2013년 자신의 딸이 응시한 교사 채용 전형에서 공개 수업 평가와 면접에 직접 참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A씨가 면접장에서 직접 질문까지 하면서 딸이 채용되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는 또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학교 시설을 빌려주면서 사용료 일부인 800여만 원을 받지 않은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앞서 이 학교 법인 소속 교사들은 이사장이 딸 채용을 위해 다른 교사를 부당하게 발령내는 등 전횡을 휘두른다며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감사 결과에 따라 A씨의 딸에 대한 교원 임용 취소도 통보했습니다.

해당 이사장 취임 승인과 딸 임용 취소 여부는 도교육청 청문 절차를 거쳐 확정되며 해당 학교 법인은 재심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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