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살아나나?…생산·소비 두 달 연속 증가

입력 2016.07.29 (21:17) 수정 2016.07.2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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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진의 늪에 빠진 우리 경제에 파란불이 들어오는 걸까요?

생산과 소비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생산은 서비스업이, 소비는 자동차가 이끌었습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볼링장.

12개 레인 모두 볼링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힘차게 볼을 굴리고, 경쾌한 소리, 쓰러지는 핀의 모습을 보며 스트레스를 날립니다.

<인터뷰> 한송이(직장인) : "체육관에 (돈을) 쓰는 게 곧 나에게 쓰는 거라 생각이 들어서 체육 활동 할 때 돈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스포츠나 여가활동 같은 서비스업 생산이 6월 산업생산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전월보다 0.6% 증가해 두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소비도 역시 두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자동차 판매는 지난달 개별소비세 인하 '막차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인터뷰> 지용태(기아자동차 부장) : "6월까지는 매장도 많이 찾아주셨고 전화문의도 많았고 판매도 많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승용차를 제외하면 6월 소매 판매는 -0.4%였습니다.

이때문에 정부의 정책효과를 제외하면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로 보기에는 미약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녹취> 김광섭(통계청 경제통계국장) : "자동차를 제외했을 경우에는 전월대비 감소인 부분을 감안하면 7월 이후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인한 소비 부진이 조금 우려가 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수출 회복 속도가 더뎌 내수 개선만으로는 경기를 끌어올리는데 힘에 부치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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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살아나나?…생산·소비 두 달 연속 증가
    • 입력 2016-07-29 21:19:52
    • 수정2016-07-29 22: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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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진의 늪에 빠진 우리 경제에 파란불이 들어오는 걸까요?

생산과 소비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생산은 서비스업이, 소비는 자동차가 이끌었습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볼링장.

12개 레인 모두 볼링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힘차게 볼을 굴리고, 경쾌한 소리, 쓰러지는 핀의 모습을 보며 스트레스를 날립니다.

<인터뷰> 한송이(직장인) : "체육관에 (돈을) 쓰는 게 곧 나에게 쓰는 거라 생각이 들어서 체육 활동 할 때 돈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스포츠나 여가활동 같은 서비스업 생산이 6월 산업생산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전월보다 0.6% 증가해 두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소비도 역시 두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자동차 판매는 지난달 개별소비세 인하 '막차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인터뷰> 지용태(기아자동차 부장) : "6월까지는 매장도 많이 찾아주셨고 전화문의도 많았고 판매도 많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승용차를 제외하면 6월 소매 판매는 -0.4%였습니다.

이때문에 정부의 정책효과를 제외하면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로 보기에는 미약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녹취> 김광섭(통계청 경제통계국장) : "자동차를 제외했을 경우에는 전월대비 감소인 부분을 감안하면 7월 이후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인한 소비 부진이 조금 우려가 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수출 회복 속도가 더뎌 내수 개선만으로는 경기를 끌어올리는데 힘에 부치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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