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타이어 터져 ‘아찔’…원인 조사 착수

입력 2016.07.30 (06:21) 수정 2016.07.30 (06: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 제주공항에서 국제선 여객기의 타이어가 터져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승객들의 불편이 컸었는데요.

국토교통부가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나리타를 출발해 제주국제공항에 착륙한 대한항공 여객기 앞바퀴 타이어 2개가 터진 것은 어제 낮 12시쯤.

착륙 후 활주로를 벗어나 유도로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객 140여 명은 사고후 40분 만에야 내릴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경희(승객) : "감지를 못한 것 같아요. 저도 내릴 때까지는 전혀 어떤 느낌을 받지 못하고 좀 늦어진다 그런 느낌만 받았죠."

사고 처리를 위해 제주공항 활주로가 1시간 동안 폐쇄되면서 수백 편의 항공기가 결항하거나 지연됐습니다.

이미 공항시설이 포화 상태인데다 여름철 최고 성수기에 일어난 사고로 항공기 운항이 커다란 차질을 빚은 겁니다.

<녹취> 제주지방항공청 관계자 : "기상이 안 좋게 되면 200~300편까지 연쇄 지연이 생겨버리는데, 거의 비슷한 형국으로 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자체 결함 또는 이물질로 인한 타이어 파손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감독관을 급파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승무원들의 대처도 적절했는지 조사하는 가운데 사고 원인과 관련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항공기 타이어 터져 ‘아찔’…원인 조사 착수
    • 입력 2016-07-30 06:23:20
    • 수정2016-07-30 06:57:0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 제주공항에서 국제선 여객기의 타이어가 터져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승객들의 불편이 컸었는데요.

국토교통부가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나리타를 출발해 제주국제공항에 착륙한 대한항공 여객기 앞바퀴 타이어 2개가 터진 것은 어제 낮 12시쯤.

착륙 후 활주로를 벗어나 유도로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객 140여 명은 사고후 40분 만에야 내릴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경희(승객) : "감지를 못한 것 같아요. 저도 내릴 때까지는 전혀 어떤 느낌을 받지 못하고 좀 늦어진다 그런 느낌만 받았죠."

사고 처리를 위해 제주공항 활주로가 1시간 동안 폐쇄되면서 수백 편의 항공기가 결항하거나 지연됐습니다.

이미 공항시설이 포화 상태인데다 여름철 최고 성수기에 일어난 사고로 항공기 운항이 커다란 차질을 빚은 겁니다.

<녹취> 제주지방항공청 관계자 : "기상이 안 좋게 되면 200~300편까지 연쇄 지연이 생겨버리는데, 거의 비슷한 형국으로 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자체 결함 또는 이물질로 인한 타이어 파손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감독관을 급파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승무원들의 대처도 적절했는지 조사하는 가운데 사고 원인과 관련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