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오늘부터 배상 접수…피해자 반발

입력 2016.08.01 (07:00) 수정 2016.08.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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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옥시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배상 안을 확정하고, 오늘부터 배상 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일부 피해 가족들은 진행 중인 국정 조사부터 마무리하는 게 순서라며 여전히 부정적이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옥시는 지난 6월 두 차례에 걸쳐 가습기 살균제 피해 가족들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녹취>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옥시레킷벤키저 대표/지난 6월26일) : "아버지를 잃은 그리고 엄마를 잃은 슬픔과 고통을 이해하는 자리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최종 배상 안을 확정했습니다.

앞서 옥시는 설명회에서 미래 수입에 대한 배상금과 별도로 피해자들에게 최대 3억 5천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은 영유아와 어린이 경우는 미래 수입을 계산하기 어려워 배상금 10억 원으로 일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최종안은 앞선 설명회때 대부분 언급된 내용이지만, 한 가족에서 2명 이상 피해자가 나온 경우 추가 위로금 5천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이번에 포함됐습니다.

옥시는 오늘 중으로 세부안을 공개하고 배상 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피해자는 갖가지 의혹의 중심에 있는 본사의 사과가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최승운(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유가족 연대 대표) : "피해자들이 입은 정신적인 고통에 대해서 그것은 사실은 회사의 사과거든요. (영국) 본사의 사과, 재발방지 대책도 포함된(사과를 해야 합니다.)"

한 달여 뒤, 국정조사 결과를 보고 따져야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옥시 측은 올해 안에 배상을 끝낼 계획이지만, 막바지 조율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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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시, 오늘부터 배상 접수…피해자 반발
    • 입력 2016-08-01 07:04:14
    • 수정2016-08-01 08: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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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배상 안을 확정하고, 오늘부터 배상 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일부 피해 가족들은 진행 중인 국정 조사부터 마무리하는 게 순서라며 여전히 부정적이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옥시는 지난 6월 두 차례에 걸쳐 가습기 살균제 피해 가족들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녹취>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옥시레킷벤키저 대표/지난 6월26일) : "아버지를 잃은 그리고 엄마를 잃은 슬픔과 고통을 이해하는 자리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최종 배상 안을 확정했습니다.

앞서 옥시는 설명회에서 미래 수입에 대한 배상금과 별도로 피해자들에게 최대 3억 5천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은 영유아와 어린이 경우는 미래 수입을 계산하기 어려워 배상금 10억 원으로 일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최종안은 앞선 설명회때 대부분 언급된 내용이지만, 한 가족에서 2명 이상 피해자가 나온 경우 추가 위로금 5천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이번에 포함됐습니다.

옥시는 오늘 중으로 세부안을 공개하고 배상 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피해자는 갖가지 의혹의 중심에 있는 본사의 사과가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최승운(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유가족 연대 대표) : "피해자들이 입은 정신적인 고통에 대해서 그것은 사실은 회사의 사과거든요. (영국) 본사의 사과, 재발방지 대책도 포함된(사과를 해야 합니다.)"

한 달여 뒤, 국정조사 결과를 보고 따져야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옥시 측은 올해 안에 배상을 끝낼 계획이지만, 막바지 조율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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